[대한건설신문 유경열 대기자] 도로공사가 해외 수주 국가인 방글라데시와 네팔 학생들 돌보기에 나섰다. 한국도로공사(사장 함진규)는 글로벌 NGO 굿네이버스(이사장 이일하)와 함께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방글라데시와 네팔에 1억 원 상당의 교육 기기와 학용품을 기증했다.
이는 해외 수주 국가에 대한 이익 환원을 통한 우호 관계 증진과 방글라데시와 네팔 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됐다. 방글라데시 고등학교 3곳과 네팔 교육시설 3곳 등 총 3000여 명의 학생에게 컴퓨터(52대), 프로젝터(6대), 책걸상(155세트), 학용품(1800세트), 컴퓨터실 리모델링 자재 등을 기증했다.
도로공사는 지난해 개통한 방글라데시 최초의 고속도로인 N8 고속도로(총길이 55km, 4차로) 및 파드마대교(교량길이 6.2km, 총길이 20km, 4차로)를 운영관리하고 있다. 네팔에서는 2020년부터 네팔 최대 규모의 고속도로 사업인 카트만두~테라이 고속도로(총길이 73km, 4차로) 설계·시공감리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13개국에서 23건의 해외사업을 수행, 수주 국가를 대상으로 해외 봉사, 물품 기부 등 글로벌 사회 공헌 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방글라데시와 네팔의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해외 사회공헌활동으로 우호 관계를 증진해 지속 가능한 수주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