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강은주 기자] 승강기안전공단이 대구 화원역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 승강기 안전망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대구교통공사가 19일 대구도시철도 1호선 화원역에서 ‘승강기 스마트관제 플랫폼’ 기반 사고·고장 대응 훈련(사진)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이용표 공단 이사장과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 추교관 시스템 개발사 대표 등 업무 관계자들이 참석,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첨단 스마트 승강기 안전망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공단은 승강기에서 발생하는 각종 위급상황에 대응하고 사고 예방을 위해 감시·신고·초기대응·상황전파에서 긴급구조·사후관리까지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는 ‘승강기 스마트관제 플랫폼’을 구축, 시범운영하고 있다. 승강기 스마트관제 플랫폼은 신속한 사고·고장 대응을 위해 지능형 응급상황 감지, 실시간 모니터링, 위치기반 사고상황 전파 등 디지털 신기술을 적용한 승강기 안전관리 플랫폼이다. 이번 훈련에서는 ▲IoT 기반 지능형 안전장치 ▲GIS 기반 승강기 관제시스템 ▲모바일 기반 상황전파시스템을 소개, 승강기 사고와 고장 상황을 가정해 안전관리 체계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는지 확인했다.
첫 번째로 승강기 내에서 이용자가 갑자기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IoT 안전장치가 응급상황을 자동 감지하고 영상통화로 역무실에 신고, 신속하게 대응해 상황을 종료했다. 두 번째는 갇힘 사고 발생으로 이용자가 비상 통화로 신고, 역무실에 승강기 정보와 위치를 확인하고 유지관리업체에 상황을 전파한 후 승강기 내부의 IoT 장치를 통해 실시간 처리상황을 안내하며 안전하게 구조되는 상황을 연출했다.
이용표 공단 이사장은 “승강기 스마트관제 플랫폼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혁신적인 승강기 안전관리 시스템이다”며 “이번 훈련을 계기로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키고 확대해 승강기 안전 확보는 물론 산업진흥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