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유경열 대기자] 부동산원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친 환경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전기·전자제품 자원 순환 프로그램에 동참하기로 했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은 9일 부동산원 본사에서 E-순환거버넌스(이사장 정덕기)와 전기·전자제품 자원 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E-순환거버넌스는 환경부 인가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정부, 공공기관, 기업, 시민단체 등과 협력해 폐전자제품의 올바른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 등 순환 촉진을 위한 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부동산원은 PC, 모니터, 업무용 단말기 등 수명이 다한 폐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 E-순환거버넌스는 폐기 전자제품의 회수 및 친환경적 재활용을 수행하기로 했다. 또 배출 단계부터 회수·재활용까지 모든 과정은 한국환경공단의 관리 및 검증을 통해 이루어지게 된다. 부동산원은 자원 순환 활동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사회공헌활동에 전액 사용하는 등 취약계층 지원 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부동산원 손태락 원장(왼쪽)은 “지속 가능한 자원 순환 체계 구축으로 탄소 저감 활동에 기여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친환경·자원 선순환 문화조성뿐만 아니라 친환경·녹색건축 발전을 위한 글로벌 ESG 활동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순환거버넌스 정덕기 이사장(오른쪽)은 “이번 업무협약은 대구지역 공공기관 최초로 전자제품 자원 순환 실현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됐다”며 “이를 계기로 자원 순환이라는 선한 영향력이 지역사회에 확산될 수 있는 주춧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부동산원은 ▲UN SDGs(글로벌 지속가능발전목표) 이니셔티브에 가입 ▲공공기관 최초 유엔환경계획(UNEP) 산하 국제 건물·건선연맹(Global ABC)에 가입 등 ESG 선도기관으로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