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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진흥회 ‘회원의 날’ 행사…원 장관 참석 “선배들 魂 물려받아”
  • 유경열 대기자
  • 등록 2023-05-14 08: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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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전·현직, 하남시장, LH 사장 ‘한자리’
    가족 등 600여 명…다양한 게임 등으로 화합
하남시 미사리경정공원 잔디축구장에서 열린 건설진흥회 체육대회에 참석한 원희룡 국토부 장관(가운데)을 류영창 건설진흥회 사무총장(왼쪽)이 안내를 하고 있다.

[대한건설신문 유경열 대기자] 국토부 출신들의 모임 단체인 건설진흥회 회원들이 가족의 손을 잡고 한자리에 모여 화합은 물론 보람찬 하루를 보냈다.

대한건설진흥회(회장 김건호)는 13일 미사리 경정 공원 잔디축구장에서 회원과 가족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회원의 날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 이원재 제1차관, 어명소 제2차관, 이성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건설진흥회 최동섭, 추병직, 손선규 명예회장, 오장섭, 권도엽 전임 장관, 한만희 전임 차관, 손학래 前철도청장, 이충재 前행복청장 등 국토부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전·현직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현재 하남시장, LH 이한준 사장도 참석, 행사를 빛냈다.

건설진흥회 김건호 회장(사진)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에는 역대 장·차관을 비롯해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이 참석했다. 요사이 국토부에서 어려운 과제가 많지만 잘 해결해 나가고 있어 기대가 크다”면서 “회원의 날 체육대회를 쾌청한 날씨에 개최하게 돼 기쁘다. 많은 상품과 경기가 준비돼 있으니 적극 참여해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토부 원희룡 장관은 축사를 통해 “오늘이 장관 취임한 지 딱 1년이 되는 날이다. 지난해 장관 취임 첫 일정으로 건설진흥회 회원의 날 체육대회에 참석했는데 그때 기(氣)를 많이 받아서 현재까지 국토교통부를 잘 이끌어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원 장관은 “건설진흥회는 대한민국의 모든 공간을 만들고, 운영하고, 관리해 온 대한민국의 역사를 대표하는 일꾼들”이라면서 “그 인프라 위에 대한민국 경제발전이 이루어졌고 이제 세계 속의 강국을 꿈꾸며 나아가고 있다. 선배들이 무에서 유를 만들어냈던 자신감과 도전정신으로 우리 직원들은 그 혼(魂)을 물려받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또 “국토부는 지난 1년간 새 정부의 출범과 함께 더 큰 대한민국을 고민하며 국민의 삶이 더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윤석열 정부 첫 정부 업무평가에서 국토교통부가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직원들의 노고가 빛을 발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국토부는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축사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건설, KTX, 인천공항, 산업단지, 신도시를 만들고 세계 10위권 경제 강국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국토교통부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면서 “하남 미사리경정장 뒤 80만 평을 세계적인 K팝 공연장과 영화 스튜디오로 만들기 위해 수질오염 등 관련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K팝 공연장이 만들어지면 한국의 국력 향상과 함께 K컬처의 중심지로 하남 신도시에 좋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념식에 이어 몸풀기 댄스와 OX퀴즈 대결, 각종 게임 등이 다채롭게 펼쳐지면서 체육대회의 막을 올렸다. ‘MC와의 가위바위보 대결을 원희룡 장관이 이길까?’ OX 퀴즈대결로 분위기는 더욱 뜨겁게 연출했다. 어린이들을 위한 피구 경기, 성인들을 위한 축구 경기, 훌라후프, 판 뒤집기, 신발 양궁, 계주경기에 이어 페이스 페인팅(face painting)과 캐리커처, 솜사탕 등 어린이를 위한 부스도 운영됐다. 건설진흥회 사진동호회에서는 사진전을 개최해 행사 사진을 전시하고 인화해 무료로 배포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경품추첨에서는 정우섭 회원이 1등, 상인 접이식 자전거를 수상했는 가 하면 류영창 건설진흥회 사무총장이 ‘맨발 걷기 운동의 효과’에 대해 건강 상식 강의를 진행했다. 모든 행사가 마무리되고 건설진흥회 회원들은 다 함께 손을 잡고 ‘고향의 봄’ 노래를 부르며 ‘제33회 대한건설진흥회 회원의 날 체육대회’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국토교통부 출신들의 모임 단체인 건설진흥회는 1975년에 설립, 지금 150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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