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유경열 대기자] 도로공사가 길에 얽힌 사연이나 경험담 등이 담긴 길과 관련한 사진을 찾는다.
한국도로공사(사장 함진규)는 ‘우리나라의 길‘을 주제로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길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길 사진 공모전은 길의 다양한 가치를 사진에 담아내기 위해 2000년부터 시작한 도로공사의 대표적인 공모전으로 올해로 22회를 맞이했다.
‘고속도로’, ‘일반도로’를 주제로, 일반부문과 고속도로 휴게시설과 사람을 주제로 한 ‘특별 부문’으로 진행, 길의 역사와 발전을 주제로 한 사진도 공모 주제에 포함된다. 3일부터 31일까지 길 사진 공모전 홈페이지(http://contest.ex.co.kr)를 통해 접수, 1인당 최대 5점까지 출품할 수 있다.
항공(드론)촬영 사진의 경우 비행 및 항공촬영 인허가 증빙자료를 드론 원스톱 민원서비스(http://drone.onestop.go.kr)에서 발급받아 첨부해야 한다. 수상작은 8월 중에 발표 예정이다. 대상(상금 400만원 1점), 금상(250만원 3점), 은상(150만원 3점), 동상(70만원 6점), 입선(20만원 37점)으로 나누어 총 50 작품에 276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특히 올해 사진뿐만 아니라 사진에 얽힌 사연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평가항목을 추가했다. 길에 얽힌 스토리, 경험담, 기타 사연을 작품과 함께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은 도로공사 본사, 수목원 및 휴게소 등에 전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홈페이지를 통해 역대 수상작을 감상할 수 있는 ‘온라인 사진전’도 개최된다.
지난해 공모전에는 강원도 태백시 매봉산 고랭지 배추밭을 배경으로 한 ‘배추고도 매봉산길’(우제용 作·사진)이 대상을 수상했다. 또 고속도로 부문에서 세종포천고속도로 건설 현장을 배경으로 한 ‘고속도로 건설’(신승희 作)이, 일반도로 부문에서 충청남도 예산군의 예당저수지를 배경으로 한 ‘무릉도원 가는 길’(홍영인 作)이 각각 금상을 수상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길 뿐만 아니라 길 위의 시설물이나 사람들도 사진전의 주제에 해당하는 만큼 길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본 개성 있고 독특한 작품들이 출품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