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유경열 대기자] 전문건설협회 서울시회가 건설 현장의 안전·품질확보를 위해 적정공사비가 보장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차원의 정책적 지원을 촉구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회장 노석순)는 4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와 건설업 생산체계 개편 이후 전문업계 현안 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울시회 노석순 회장을 비롯한 신현모 수석부회장, 이재균·이평원·장세현 부회장, 편영범 소통공감위원장이, 도시안전건설위원회는 송도호 위원장과 김용호 부위원장 등 위원들이 참석했다. 서울시회측은 건설업 생산체계 개편 이후 전문업계가 겪고 있는 실정 등을 설명하는 한편 △전문업체의 종합공사 진출시 제약사항 완화 △부대공사 적용 확대를 통한 전문공사 발주 활성화 △상수도 연간 단가 공사 전문 발주 유지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도 존치 및 활성화 협조 등을 건의했다.
노석순 서울시 회장은 “지난해부터 원자재·인건비 폭등과 건설노조 불법행위 등 악재가 겹치면서 건설 현장의 생산성이 크게 악화돼 있다”며 “이러한 시점에 건설업 상호시장 허용으로 인한 전문업계 불공정경쟁 개선과 건설 현장의 안전·품질확보를 위한 적정공사비가 보장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 많은 관심과 정책적 지원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송도호 위원장은 “건설업 생산체계 개편 문제뿐만 아니라 건설경기 침체 요인인 원자재 급등으로 인한 수급 차질 등 건설업계 전반에 걸쳐 애로사항이 많을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감의 뜻을 전하고 “전문업계 의견을 우리 위원회가 서울시와 함께 검토해 종합과 전문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건설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양 기관은 금번 간담회를 계기로 건설업계의 다양하고 발전적인 정책 제안이 공유돼 상호협력과 발전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