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유경열 대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이은재·사진)이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인 ‘피치’로부터 자본 적정성·재무 건전성·리스크 관리능력 등을 높이 평가받아 공제조합 중 최고 수준인 ‘A(안정적)’ 등급을 획득했다.
전문조합이 받은 보험금 지급 능력 평가(IFS;Insurer Financial Strength)는 보험사의 수익성, 재무 건전성, 리스크 관리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등급을 부여하는 평가다. 전문조합이 획득한 ‘A(Stable)’ 등급은 공제조합 중 최고 수준이며 한화생명보험 등 국내 대형 보험사와도 대등하다.
피치는 보고서를 통해 “전문조합은 우수한 자본 적정성, 재무 건전성, 낮은 부채 비중 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6만 전문건설사를 조합원으로 두고 전문 건설보증 분야의 확고한 시장 지위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보험금 지급 능력 평가(IFS)에서 A등급(안정적)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전문조합은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원자잿값 급등, 아파트 미분양 증가 등 건설경기가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이은재 이사장 취임 후 리스크관리 강화를 통해 건실한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전문조합의 리스크 기준 자본 비율은 2022년 말 기준 508%, 유동성 비율은 2412%로, 공제조합 감독기준인 ‘100% 이상’을 상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증기관은 상황에 따라 보증금 또는 보험금 지급을 적기에 해야 하기에 리스크 기준 자본 비율과 유동성 비율을 적정하게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리스크 기준 자본 비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총 위험 대비 충분한 자본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대변한다. 아울러 유동성 비율이 높다는 것은 보증금 지급여력이 충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은재 전문조합 이사장은 “전문조합이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피치로부터 A등급을 획득함으로써 우리 조합원사가 해외 진출을 할 때 든든한 조력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경영, 주주가치 제고, 신사업을 통한 금융사업 경쟁력 강화 및 지속적 리스크관리 강화를 통해 글로벌 건설 전문 보증기관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