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유경열 대기자] 경기 포천·부천, 강원 화천·횡성, 충북 증평, 충남 홍성, 전남 고흥에 임대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이 결합된 고령자복지주택 710호가 공급된다.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사업 제안 공모를 통해 ‘고령자복지주택’의 올해 제1차 사업 대상지로 경기도 포천시·부천시, 강원특별자치도 화천군·횡성군, 충청북도 증평군, 충청남도 홍성군, 전라남도 고흥군 등 총 7곳 710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고령자복지주택은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 등의 주거 안정을 위해 무장애 설계가 적용된 임대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7년까지 총 5000호 공급을 목표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 대상지 선정은 임대주택 규모, 사업비 분담방안, 사회복지시설 설치·운영계획 등에 대한 지자체 등 공공주택사업자 제안, 현장 조사 및 평가위원회를 통한 입지·수요 등 종합적인 검토를 거쳤다. 지자체 제안 지구 6곳 590호와 한국토지주택공사 제안 지구 1곳이 선정됐다. 7곳은 경기 포천시(100호), 강원 화천군(60호)·횡성군(100호), 충북 증평군(80호), 충남 홍성군(100호), 전남 고흥군(150호), 부천 대장(A-12BL, 120호)이다.
임대주택은 규모에 따라 건설비의 80%를 지원, 사회복지시설은 개소당 건설비 27.3억원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들은 사업시행자(한국토지주택공사)와 사업비 분담금 등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해 협약 체결 후,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등 사업추진 절차에 돌입한다.
국토부 김광림 공공주택정책과장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해 이번에 선정된 7곳이 지역 사회 내에서 주거와 복지를 종합 지원하는 고령자 주거복지 플랫폼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반기 제2차 공모에도 많은 지자체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