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형 당뇨병=과거에는 ‘소아 당뇨병’이라고 불렸던 것으로써, 인슐린이 생산되지 않아 생기는 당뇨병을 말하며, 전체 당뇨병 환자의 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제2형 당뇨병=우리 세대가 접하는 대부분의 당뇨병은 제2형이다.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을 만들 수는 있지만,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생긴다. 우리 몸의 소화기관은 탄수화물을 포도당으로 분해하며, 포도당은 모든 세포에 힘을 주는 연료 역할을 한다. 이때, 세포의 닫힌 문을 열어 포도당이 들어오게 하려면 인슐린이라는 열쇠가 필요하다.
그런데, 근육세포와 간세포 속에 지방이 축적되면 인슐린 활동을 간섭하게 된다. 이와 같이 세포 문을 잠그는 자물쇠에 지방 등 끈끈한 물질이 달라붙어 근육세포가 인슐린에 저항하는 현상을 ‘인슐린 저항성’이라 부른다. 근육세포 속 지방은 유독성 대사산물을 만들어내고 인슐린의 신호처리과정을 막는 활성산소를 만들어낸다.
그래서 인슐린을 아무리 만들어내도 지방이 근육세포에 쌓이면 인슐린을 효과적으로 쓸 수 없게 된다. 현재 미국에서 당뇨병이 원인이 되어 발병하는 신부전 사례는 50만 건에 이르고, 하지(下肢) 절단 사례는 75000건, 시력 손실은 65만 건, 사망자 수는 75000명에 이르며, 21세기 중반에는 미국인이 1/3이 당뇨병 환자가 될 것으로 예측할 정도로 위험하고, 막대한 사회적 비용 손실을 유발하는 병이다.
현행 치료법의 문제
서양 의학에서는 상당 부분 약으로 치료하고 있지만,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실린 연구결과는 의학계에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즉, 혈당 강하제는 실험 대상자의 사망률을 오히려 증가시키기 때문에, 연구진은 안전상의 이유로 이 연구를 조기에 중단해야 했다. 또한, 인슐린 치료만으로는 노화를 부추기고 당뇨병으로 인한 시력 손실을 악화시키고, 암, 비만, 아테롬성 동맥경화증을 촉진할 수 있는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고혈당은 당뇨병의 증상일 뿐 질병 자체는 아니다. 의사들의 잘못된 발언
-“당뇨병약을 먹지 않아 악화되면, 눈이 멀 수 있다.” 한 보도에 따르면 우리나라 당뇨 환자의 40% 정도에게 처방하는 DDP4 억제제를 흰 쥐를 대상으로 투여하는 임상실험을 한 결과, DDP4 억제제를 투여한 쥐가 오히려 아무것도 투여하지 않은 것보다 2배의 망막변성 발생률을 나타냈다. 당뇨병약을 먹은 사람이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눈 멀 확률이 2배 높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당뇨가 심해지면, 당뇨병약 → 인슐린 주사로 옮겨가면 된다” 당뇨병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식이요법과 걷기 운동 등 자연요법을 하도록 권유하는 것이 바른 의사이며, 어쩔 수 없을 때 약을 처방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