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유경열 대기자] LH가 분당 오리 사옥, 광명시흥사업본부, 하남사업본부, 3곳을 매각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22. 7) 등에 맞춰 우량 자산인 수도권 사옥 부지 3곳을 매각한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은 경기남부지역본부(분당구 구미동), 광명시흥사업본부(광명시 일직동), 하남사업본부(하남시 풍산동) 사옥 부지이다.
현재 입찰공고 중(8.2~8.23)인 경기남부지역본부 사옥(오리사옥·사진)은 종전부동산으로서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 자산 효율화 대상(’25년 매각 목표)이다. 일반상업지역으로서 법정 용적률은 본관 460%, 별관 400% 예정 금액 5801억원, 입찰 마감일은 23일이다. 오리 사옥은 대지면적 37,998㎡, 건축 연면적 72,011㎡, 본관 지하 2층∼지상 8층, 별관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이며, 업무·문화·산업시설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지난해 10월 매각을 추진했으나 유찰된 바 있다. 자세한 공고문은 온비드(www.onbid.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명시흥사업본부가 사옥으로 활용하고 있는 광명시 일직동 부지는 일반상업용지 3필지로, 허용 용도는 판매·업무·문화 및 집회·숙박시설 등이며 용적률은 700%이다. 공급 예정가격은 필지별로 254∼498억원이다. 지난 17일 입찰 공고해 9월에 계약 체결하는 일정으로, 12월 잔금 납부하고 나면 2년 후 토지 사용이 가능하다. 공고문 확인 및 입찰은 LH 토지청약시스템(http://apply.lh.or.kr)에서 할 수 있다.
광명시흥사업본부 사옥 부지는 광명역세권지구 내에 위치해 이케아, 롯데아울렛, 코스트코 등 대형쇼핑몰, 중앙대학교 병원 등이 인접해 있다. 인근에 지식산업센터, 업무시설 등 상권 형성을 위한 배후 지역도 발달 돼 있다. 향후 인근 지역에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산업단지, 유통단지 등이 조성될 예정으로 장기적으로는 유입인구의 증가가 기대된다.
하남시 풍산동 하남사업본부 사옥 부지는 업무시설 용지 2필지로, 허용 용도는 오피스텔을 포함한 일반업무시설(건축법시행령 별표1, 제14호의 나목), 1·2종 근린생활시설(일부시설 제외), 문화 및 집회시설 등이다. 9월 중 감정평가 및 입찰공고(9.11. 예정), 10월 중 계약 체결할 예정이며, 토지 사용 시기는 잔금 납부약정일로부터 2년 후이다. 자세한 공급 일정은 9월 11일 이후 LH 토지청약시스템(http://apply.lh.or.kr)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해당부지는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상일IC, 올림픽대로 등의 주요 교통망과 연결되는 등 서울시와 바로 연접해 입지가 우수하다. 스타필드 하남,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시설과 한강과 어우러진 주거환경 등 풍부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대규모 기업의 사옥 부지 등으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