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유경열 대기자] 전문건설업계의 발전과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전문건설기업의 해외 진출 사례를 공유하는 등 다각적인 진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김희수)은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문건설공제조합과 손잡고 22일 전문건설회관 4층 중회의실에서 ‘전문건설 해외 진출 촉진을 위한 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전문건설업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전문건설기업의 해외 진출 사례를 공유하고 다각적인 진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업계, 관련 전문가, 정책관계자, 기자단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건설정책연구원 김희수 원장과 전문건설협회 김승기 상임부회장, 전문건설공제조합 박성진 전무이사의 개회 인사에 이어 건설정책연구원 김태준 해외협력 TF팀장의 ‘전문건설 맞춤형 해외 진출 전략의 필요성’ 발제, 토웅이앤씨(주) 윤석민 상무, ㈜영신디엔씨 최평호 전무, ㈜플랜엠 송경섭 부사장의 ‘전문건설 분야별 해외 진출 사례’ 발표로 진행됐다.
토웅이앤씨(주)는 사례 발표를 통해 오랜 기간 국내에서 축적한 엔지니어링 기반 시공 기술로 동남아시아 진출에 성공한 노하우를 소개했다. ㈜영신디엔씨는 전통적인 토공 기술로 해외 진출에 실패했던 경험을 IT 기술융합으로 극복해 일본, 싱가포르 등 선진시장에 진출한 사례를 소개했다. 또 ㈜플랜엠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모듈러건축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해외 진출까지 이루어 낸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토론에서는 정창구 해외건설협회 정책지원센터장, 이진규 전문건설협회 해외건설협력위원장, 진경호 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장현승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를 비롯한 다양한 업종의 전문건설업계 관계자들은 K-전문건설의 해외 진출 본격화를 위한 다양한 기업전략과 정책대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희수 연구원 원장은 “간담회를 통해 집약된 전문건설기업들의 해외 진출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전문가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전문건설업계의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질적이고 다양한 전략과 정부 지원정책을 발굴하는 데 연구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