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유경열 대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이 “전혀 검토한 적 없고 실체도 없는 철도 민영화를 반대하는 것은 부적절 하다”며 “철도노조는 국민 불편과 경제 발목을 잡는 파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원 장관은 17일 서울역을 방문해 파업 상황과 비상 수송대책 추진 현황을 점검한 후 파업 대응을 위해 투입된 군 대체인력을 격려했다. 철도노조 파업 4일 차인 17일 09시 기준, 파업 참가율은 29.5%이다. 09시 기준, 열차는 평시 대비 80.1% 수준으로 운행 중이다. 코레일 출근 대상자 2만 7305명 중 8058명이 파업에 참여했다고 국토부 측은 밝혔다.
원 장관은 비상 수송대책 추진 현황에 대해 보고 받고, “4일째 이어진 철도노조의 파업으로 국민 불편이 크고, 무엇보다 안전사고 우려가 큰 상황”이라면서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비상 수송대책을 차질 없이 시행하며 철도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원 장관은 “철도정책은 철도노조가 파업을 앞세워 논의될 것이 아니며, 특히 전혀 검토한 적 없고 실체도 없는 철도 민영화를 반대하는 것은 부적절 하다”면서 “철도노조는 국민 불편과 경제 발목을 잡는 파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원 장관은 비상 수송을 위해 투입된 군 대체인력과 이야기를 나누고, 이들을 격려했다.
원 장관은 “이번 철도노조 파업에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군에서 적극 지원해 준 것에 감사한다”면서 “비상 상황인 만큼 국민들께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하실 수 있도록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