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회장직무정지가처분 등 송사에 휘말렸던 표재석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회장이 지난 17일 전문건설협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의사를 밝혔다. 표재석 회장<사진>은 성명서를 통해 “협회의 미래를 위하고 산적해 있는 정책추진을 위해 개인적인 명예회복보다는 협회 정상화가 절실하다”고 판단 “거취를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는 충심으로 중앙회 회장직에서 사퇴 한다”고 밝혔다.
표 회장은 또 중앙회장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10월안으로 총회를 소집, 회장을 선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이 부분에 대해서는 민감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협회 규정상 10월말 안으로 총회를 열어 선출된 회장은 협회규정상 4년 임기 가운데 표 회장의 남은 임기 2년밖에 회장직을 수행 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반대로 10월말을 넘겨 총회에서 선출된 사람은 표 회장의 잔여임기 2년을 하고 그 다음에도 출마자격(4년)을 부여 받을 수 있다. 총회일정은 이사회에 결정하게 된다.표재석 회장은 2012년 8월 박덕흠 회장이 국회로 진출, 보궐선거에서 당선, 박 회장 잔여임기 1년을 하고 2013년 10월 경선을 통해 다시 회장으로 선출됐다.
그러나 2015년 2월8일 회장직무정지가처분 등 송사에 휘말려 회장직 수행을 못하고 지금에 이르렀다. 법정문제는 아직 1심도 하지 못하고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