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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公, 고속도로 의인 10명 선정… ‘의인상’ 수여
  • 유경열 대기자
  • 등록 2019-08-19 11:5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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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고현장 인명구조·2차 사고 예방 등 기여…총 5,000만원 포상금 지급


 


[대한건설신문 유경열 대기자] 도로공사가 고속도로 사고현장에서 인명구조는 물론 2차 사고 예방 등을 위해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몸을 던진 의인 10명을 선정, 포상금을 전한다. 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와 고속도로장학재단(이사장 이강훈)은 올 상반기 총 10명의 고속도로 의인을 선정, ‘고속도로 의인상’을 수여한다.


 


‘고속도로 의인상’은 고속도로 사고현장에서 남다른 시민의식을 발휘해 사고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고속도로를 만드는데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의인상은 지난해 6월 처음 제정됐다. 선정 방법은 매 반기별로 국민들과 공사 자체에서 추천받은 의인 후보를 대상으로 한국도로공사와 장학재단 위원들로 구성된 심의위원회가 심사를 진행, 최종 선정한다. 의인에게는 최대 1,000만원의 포상금이 주어진다. 지난해에는 총 9명을 선정해 1,3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올 상반기 의인으로 선정된 손형권 씨와 이수찬 씨의 현장 이야기는 이렇다. 두 사람은 지난 6월 30일 경부고속도로 안성IC 인근에서 대형 트레일러와 추돌 후 튕겨 저 중앙분리대에 재차 충돌한 차량을 목격했다. 당시 차량 본네트에선 뿌연 연기가 올라오고, 운전자는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손 씨는 본인 차량에 있던 캠핑용 팩으로 사고 차량 유리를 부수고, 이 씨와 함께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구출했다.


 


1차로에 있던 사고 차량은 운전자 구조가 이뤄진 지 5분 만에 화재가 발생해 전소됐다. 이후 두 사람은 사고 주변의 교통정리를 하며 혹시 모를 2차 사고 예방조치까지 취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9월부터 올 6월까지 고속도로에서 벌어진 위험한 상황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공공의 안전을 위해 용기를 낸 8명이 상반기 ‘고속도로 의인상’ 수상자로 함께 선정됐다. 포상금은 선정 등급별로 최대 1,000만원에서 최소 100만원이 지급, 올 상반기에는 2등급 5명, 3등급 1명, 4등급 3명, 5등급 1명으로 총 5,0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이강훈 고속도로장학재단 이사장은 “위험을 무릅쓰고 타인을 위해 인명구조와 2차 사고 예방에 기여한 의인들의 선행은 사회적 귀감이 되기에 충분하다”며 “의인들의 선행이 널리 알려져 또 다른 의인이 나타나는 선순환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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