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건설기술인협회가 조직을 대상으로 협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공유와 상호소통을 위한 장을 마련했다. 한국건설기술인협회(회장 김연태)는 29일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2019 임원·대의원·위원회 위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김연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취임 이후 회원을 위해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것부터 개선하고 있으나 아직 갈 길이 멀다”며 “‘회원이 주인인 협회’를 경영지표로 삼아 항상 열린 마음으로 회원과 함께 하는 협회, 회원에게 필요한 협회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업무 설명은 전반적인 협회 현황과 각 본부별 향후 추진계획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신고절차 간소화, 친절하고 빠른 회원 응대, 맞춤형 일자리 지원, 회원 서비스향상 등 다양한 업무개선방안이 제시됐다. 이어진 특강에서는 국토교통부 엄정희 과장이 직접 참석해 ‘지속 가능한 건설산업 발전을 위한 건설기술혁신 및 안전강화 정책’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엄 과장은 “정부 기술정책을 설명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토부에서 주력하고 있는 건설기술혁신 정책과 건설 안전강화 정책에 대해 설명, 참석자들이 큰 관심을 모았다.
도 협회장과의 일문일답 형식의 대화를 통해 △체계적인 협회 정책 수립 및 집행 △기술인회·위원회 활성화 방안 △건설기술인 위상 제고를 위한 홍보 확대 방안 등이 제시됐다. 아울러 회원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달라는 의견도 있었다.
워크숍에 참석한 한 위원은 “협회가 회원을 위해 선도적으로 업무를 개선해 나가는 것은 건설기술인을 대표하는 단체로서 매우 바람직한 방향이다”며 “정부의 기술정책과 현안에 관한 설명도 함께 들을 수 있어 국토교통부와 산하 단체가 함께할 수 있는 좋은 사례를 보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 협회는 앞으로 워크숍에서 제시된 의견을 수렴, 세부적인 실천계획을 세워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