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건설업 123개 전체 직종 평균임금이 전반기 대비 3.13% 상승했다. 대한건설협회(회장 유주현)가 1일 올 하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결과를 공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123개 전체 직종의 일 평균임금은 전반기 대비 3.13% 상승, 전년 동기 대비 6.6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임금 현황을 분야별로 보면 전체 123개 직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직종은 전반기 대비 3.03% 상승했다. 이 가운데 광전자 4.36%, 문화재 3.23%, 원자력 0.42%, 기타직종은 4.6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는 전기공사 물량확대로 전기공사기사 8.9%, 전기공사 산업기사9.4% 등 전기직종이 크게 상승했다. 플랜트·원자력 관련 직종은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통계는 전국 2,000개 공사현장의 금년 5월 건설근로자 임금을 조사ㆍ집계한 것으로 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할 수 있다.건설업 임금실태조사보고서는 대한건설협회 홈페이지(http://www.cak.or.kr) → 건설업무 → 건설적산기준 → 건설임금 메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건설경기 위축 지속에 따른 건설물량 축소가 인력 수요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임금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