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기계설비조합이 공제사업의 상품설계에서부터 개발·판매·사고처리·보상 등 모든 과정을 조합이 직접 처리하는 보유공제사업 전면시행을 선언했다.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이사장 이용규)이 공제사업을 시작한 지 12년 만에 전면 보유공제로 전환한다.
조합은 국내 손해보험사와의 제휴를 통해 판매만을 담당해오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상품설계 및 개발· 판매·사고처리·보상 등 모든 과정을 조합이 직접 처리하는 보유공제 사업으로 전면 전환했다. 조합은 조합원에 대한 맞춤 서비스 제공은 물론 신속하고 적극적인 보상금 지급 등으로 선진 일류 건설금융기관으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합은 2017년 8월 건설공사 수행 중 사고로 인한 근로자를 보상하는 ‘근로자재해공제’에 대해 보유공제로 전환했었다. 조합은 건설공사 수행 중 사고로 인해 제3자에 대한 손해배상책임을 지는 ‘영업배상책임공제’에 대해 전면 보유공제로 전환하게 된 것이다. 아울러 해외근로자의 업무상 재해에 따른 손해배상책임을 지는 ‘해외근로자재해공제’ 신상품을 이달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특히 보유공제의 전면 전환은 공제 요율·보상금액 자체결정과 판매방식 등 독자적 사업운영에 대한 위험관리 능력을 개선하게 됐다. 아울러 재보험운용·상품개발 역량 강화를 토대로 기존 보증중심 사업과 보완·공유해 한 차원 높은 시너지를 창출하는 동시에 조합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고객 만족경영을 위한 혁신수단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용규 조합 이사장<왼쪽서 네 번째>은 “향후 건설업에 특화된 다양한 공제상품의 출시로 보증시장 개방에 따른 조합의 새로운 수익 본격화 및 지속성장의 기반 마련한다는 방침이다”며 “조합원을 위한 평생 금융파트너로서의 고객 가치 극대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