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이기쁨 기자] 조달청은 융·복합산업 등장과 조달환경 변화를 반영해 혁신조달 추진 근거를 마련하는 한편 법체계 정비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조달청(청장 정무경)은 6일 서울지방조달청 PPS홀에서 제13차 조달행정발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조달청에서 중점 추진 중인 ▲공공혁신조달(PPI) 추진 ▲나라장터 전면 재구축 ▲조달사업법 전면 개정 등을 중심으로 조달혁신을 지속하기 위한 방향 등이 논의됐다.
조달청은 회의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신산업 발전, 융합상품 등 다양한 고객 니즈를 반영하고 혁신산업 성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벤처나라 운영 활성화, 혁신시 제품구매 사업 확대, 공공혁신조달 플랫폼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2002년 개통으로 노후화된 나라장터를 미래형 공공조달통합시스템으로 전면 재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AI·블록체인 등 신기술 기반 서비스 제공, 자체 조달시스템 나라장터 통합 등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아울러 융·복합산업 등장 등 조달환경 변화를 반영해 혁신조달 추진 근거를 마련, 법체계 정비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조달행정발전위원회가 다양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정책 자문기구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 주길 기대한다”며 “제시된 다양한 정책적 조언은 공공혁신 조달을 비롯해 향후 조달청이 나아갈 방향을 정하는 데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