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시설안전공단이 오는 2023년까지 4년간 총 45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국가교량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시설안전공단(이사장 박영수)은 우리나라 특수교량 통합관리시스템 기술을 인도네시아에 전파하는 ‘인도네시아 국가교량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민간 계측 및 진단 전문기관인 ㈜이제이텍 및 ㈜다음기술단과 공동으로 수행 중인 이 사업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요청에 따른 국토교통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사업 진행을 위한 착수 회의가 국토교통부, 공단, 인도네시아 공공주택사업부(MPWH) 고위관계자·국내 업체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5일 자카르타에서 개최됐다.
착수 회의를 통해 공공주택사업부 고속도로청 공무원들과 1차년도 사업내용 및 수행방안에 대해 논의한 공단은 시설물유지관리 상호협력 MOU연장, MPWH 사무실개설, 연례회의 개최 일정 등 세부사항에 대한 협의도 진행했다. 공단은 협의의사록 서명, 시설물유지관리 상호협력 MOU연장 등을 통해 사업의 원활한 수행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국가교량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2년간 한국국제협력단의 ODA 사업으로 진행됐던 인도네시아 국가시설물 안전진단 역량강화사업의 후속 프로젝트이다. 올 7월부터 2023년까지 4년간 총 45억원 규모로 추진될 예정이다. 아울러 현수교·사장교 등 특수교량 통합유지관리 프레임워크 수립, 통합유지관리센터 구축, 국가교량 유지관리 매뉴얼 작성, 인도네시아 공무원·기술자초청 교육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