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 김상균 이사장(왼쪽 첫번째)이 자카르타 자산관리공사 드위 달요토 사장(왼쪽 여섯 번째)을 만나 철도공단의 철도건설 노하우 등 사업수행 역량을 설명하고 있다. |
[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지에서 경전철사업 수주 지원 활동을 전개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김상균 이사장은 1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를 방문, 자카르타 경전철사업을 비롯해 한국철도 사업진출 확대를 위한 맞춤형 수주 활동을 펼쳤다.
공단이 입찰참여를 준비 중인 ‘자카르타 경전철 2단계(7.5km) 사업관리용역’은 건설공사 발주와 감독 외에도 차량 구매 및 연말에 개통을 앞둔 경전철 1단계(5.9km) 구간과의 연장 운행을 총괄하는 사업까지 포함돼 있다. 김상균 이사장은 인니 철도사업 추가 수주를 위해 인니교통부 장관, 자카르타 자산관리공사 사장, 주 인니 한국대사 등 주요 대외기관 인사들과 면담을 가졌다. 김 이사장은 한국철도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적극적인 기술 이전을 통해 인니 철도기술 자립에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먼저 인니교통부 부디 까르야 장관과 한국의 고속철도 및 기존선 고속화(최고운영속도 230km/h) 등 기술적 강점을 설명, 한국과 인니가 함께 철도인프라를 건설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또 자카르타 자산관리공사 드위 달요토 사장과는 공단의 철도건설 노하우 등 사업수행 역량을 피력, 효율적인 운영·유지보수·가치공학 엔지니어링(VE Eng) 역량 전수 방안을 논의했다.
김 이사장은 또 자카르타 경전철 2단계 사업관리용역의 공동 협력사인 글로벌기업 에이콤, 인니 엔지니어링 1위 공기업 빌라마 까리아 대표를 면담, 본 사업 수주 성공을 위한 전략적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김상균 이사장은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으로 철도시장 성장잠재력이 매우 높은 나라 중 하나다”며 “자카르타 경전철 2단계 사업관리 용역 수주를 시작으로 메단 광역 경전철 사업 수주와 발리파판 신수도 철도인프라 사업 참여에 적극 노력해 한국 기업의 인니 진출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공단은 2017년 1월 자카르타 경전철 1단계 사업을 수주해 국내 협력사와 함께 시스템 분야 사업관리와 공사관리 업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