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유경열 대기자] 건설업계가 안전에 대한 기본원칙을 준수함과 동시에 건설현장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대한건설협회(회장 유주현)는 정부가 산재 사망사고를 절반으로 줄이기 대국민 캠페인과 안전대책 강화에도 불구하고 건설현장 사망사고가 기대만큼 줄지 않고 있다고 판단, 안전활동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협회는 올 4월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는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정보를 ‘건설안전 정보’ 메뉴로 별도 구축 관리하고 있다. 협회가 제공정보는 ▲안전·환경관리 우수 현장사례 ▲해빙기·동절기 등 주기적인 환경변화에 따른 안전관리 가이드라인 ▲사고 사례 및 산재 예방정보 ▲정부의 주요 정책발표 내용 등을 포함하고 있다.
협회는 지난 6월 시·도회와 합동으로 ‘건설안전 홍보팀’을 구성, 소규모 민간건축현장을 찾아다니며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건설현장의 사망사고 절반 이상이 20억원 미만 소규모 공사현장에서 발생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협회는 50억원 미만 소규모 민간건축공사 현장에 대해 안전성이 매우 높은 일체형 작업발판 사용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제도를 안내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 안전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는 기업들이 늘어남에 따라 협회는 안전경영 확산 유도를 위해 내년 사업계획에 건설업계의 안전역량 강화사업을 포함 시킨다는 계획이다.
협회는 내년 초 ‘건설산업 안전경영 실천 결의문’을 채택하고 건설현장의 안전 생활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산재 사고 저감을 위한 제도 개선사항을 발굴, 정부에 건의하고 건설근로자·건설 참여 주체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