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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건설공제조합, 한국경영대상 ‘상생경영 대상’…현장소통 경영 ‘빛 봐’
  • 유경열 대기자
  • 등록 2019-12-04 16:5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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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합원과 동반성장·발전해 온 조합 31년 노력 결실
    작년 역대 최고 당기순이익 실현…1천억원 벽 넘어
    제도개선 ‘온 힘’…공제보상업무만족도 94.5점 최고


 


[대한건설신문 유경열 대기자] 전문조합이 지난 6월 건설의 날 대통령 표창에 이어 국내 최고 경영 컨설팅 기관인 한국능률협회로부터 ‘상생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 탁월한 경영성과를 인정받았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유대운)이 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9 한국의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상생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6월 건설의 날 대통령 표창에 이어 한국능률협회로부터 우수한 경영성과를 또다시 인정, 조합원과 함께 성장·발전해나가기 위한 조합의 상생경영 노력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난 2017년 유대운 이사장 취임 이래 ‘현장소통경영’을 화두로 조합원 권익 향상에 힘써온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리는 등 우수한 경영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조합은 이에 그치지 않고 경영성과로 발생한 이익을 배당금 지급과 수수료 인하 등으로 다시 조합원께 환원함으로써 대내외적으로 ‘상생경영’의 핵심가치를 실천해오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수익실현 바탕으로 조합원 배당…수수료 인하로 이어지는 ‘상생의 선순환 구조’ 확립=전문건설공제조합은 전문건설업을 영위하는 5만 2,000여 조합원의 출자금을 바탕으로 설립·운영되고 있다. 조합은 보증·융자·공제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조합원의 건설업 수행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지속적인 수수료 및 이자 인하 속에서도 안정적인 자금 운용과 체계적인 채권관리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해 지난해 역대 최고 당기순이익(1086억원)을 실현하기도 했다.


 


당기순이익 1,000억원의 벽을 처음으로 넘어선 조합은 금년에도 견고한 경영실적을 이어오며 지난해 달성한 최고 경영성과를 다시 훌쩍 뛰어넘는 1,5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조합은 연이어 새롭게 달성해오고 있는 역대 최고경영실적을 바탕으로 조합원과 이익을 함께 나누기 위해 수수료 인하 및 배당금 지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조합은 내년부터 신용등급에 따른 수수료 할인에 나서 전 조합원이 조합의 모든 보증상품을 더욱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조합 신용평가 최우수 신용등급(AAA) 조합원에게는 최대 50%까지 할인이 제공될 예정이다. 조합은 수수료 인하를 통해 조합원의 부담을 완화함과 동시에 보증기관 간 경쟁 심화에 대응해 우수조합원의 조합 상품 이용률을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내년부터 손해율 분석을 바탕으로 상품별 추가 할인 혜택 제공에도 나설 계획이다. 원도급공사 하자보수보증 수수료를 10% 인하하는 외에도,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으로 의무발급 대상이 된 현장별 건설기계 대여 대금지급보증 수수료를 30% 인하해 조합원의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특히 신용등급이 우수한 조합원의 경우 현장별 건설기계보증 할인 폭이 최대 65%까지 확대될 수 있어 조합원의 수수료 부담이 대폭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도 보증수수료 인하 계획에 따라 연간 총 119억원에 달하는 수수료 절감 혜택이 조합원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조합은 연간 30억원의 비용 절감효과가 예상되는 근로자재해공제료 할인 혜택도 시행했다.


 


조합은 보증수수료 등을 지속적으로 인하하면서도 경영 효율성 증대·자금 운용·채권관리 역량 강화·각종 비용 절감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높여오고 있다. 이를 통해 조합은 2016년부터 4년 연속으로 조합원에게 좌당 1만원의 배당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지분액도 1만 2,000원 가량 대폭 인상해 조합원 보유 좌수 1좌당 2만 2,000원의 자산 가치 증대효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2019사업연도 결산결과에 따라 내년에는 1,500억원 당기순이익 실현이 예상되는 만큼 배당금 지급 및 지분액 상승을 통해 좌당 2만 5,000원을 상회하는 이익이 조합원에게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조합은 전임직원이 합심해 달성한 건전한 재무지표를 바탕으로 경영성과로 발생한 이익을 수수료 인하와 배당 등을 통해 다시 조합원에게 환원함으로써 조합의 성장이 곧 조합원 권익 향상으로 이어지는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는 데 힘써오고 있다.


 


▶조합원사 지원위한 공익사업…제도개선 ‘온 힘’=조합은 조합원의 경제적인 부담 완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익사업을 통한 조합원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을의 위치에 처해 있는 조합원을 위해 법률상담센터를 운영, 지금까지 약 4,000여 건에 달하는 무료 법률상담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건설현장 분쟁을 전문위원의 도움을 받아 해결하는 기술자문위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 전문건설업계의 고민 중 하나인 기술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1997년부터 기술교육원을 운영해 지금까지 약 6,600여 명에 달하는 건설 기술인을 양성해오고 있다.


 


올해에는 산학연계사업의 일환으로 도제식훈련 교육지원 사업을 새롭게 시작해 12개 학교에서 147명의 학생을 건설 기술인으로 육성하고 있다. 조합은 정부의 건설현장 추락사고 방지대책에 적극 협조해 금융지원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조합원 권익과 직결되는 법률안 개정 및 입법지 원 활동을 통해 전문건설업계의 권익 향상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부당특약 무효화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부당특약 사례를 구체화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신규사업 확대·금융상품 제공 통해 지속적인 상생 협력 기반 마련=조합은 조합원과의 지속적인 상생 가치실현을 이어나가고자 신규사업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조합은 공제사업을 확대해 보상업무까지 자체적으로 처리하도록 함으로써 조합원에게 보다 신속한 보상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과거 공제사업에 진출해 건설 관련 보험료를 절반 수준으로 낮춘 바 있는 조합은 공제사업 확대를 통해 조합원 만족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실제로 자체적으로 실시한 공제보상업무 만족도 조사에서 94.5점을 받는 등 조합원의 만족도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정부 정책에 따라 의무 발급사항이 된 현장별 건설기계 대여 대금지급보증상품을 적시에 제공해 조합원의 필요를 충족하기도 했다. 조합은 단순히 상품을 제공하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건설기계보증에 대한 손해율 분석을 통해 조합원이 보다 저렴하게 보증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내년에 수수료를 30% 인하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편리한 이용에 더해 다양한 할인 서비스 제공으로 상생 가치실현 완성=조합은 연간 약 14만 건에 달하는 보증서를 발급해 조합원의 사업 수행에 필요한 신용을 공여하고 있다. 적지 않은 업무량이지만 조합은 조합원의 편의 증진과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인터넷 보증서비스 범위를 확대해오고 있다. 아울러 종이 없는 신용평가 제도 도입, 365 보증서 출력센터·카드결제 확대 등을 통해 더욱 간편한 조합 이용 환경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또 공인인증서 발급 할인·공공입찰용 신용평가 할인·기업 신용 안심 서비스 무료 제공 등을 제공해 조합원이 더욱 편리하게 건설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조합은 이번 한국능률협회컨설팅 한국의 경영대상‘상생경영 부문 대상’ 수상을 통해 조합원과의 상생경영을 한층 더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유대운 이사장<왼쪽서 다섯번째>은 “조합의 노력과 지원을 통해 조합원님들의 사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하고 이를 바탕으로 조합도 더욱 성장할 수 있는 상생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조합원님의 든든한 상생경영 파트너가 돼 조합원사 여러분의 자주적인 경제활동과 경제적 지위 향상을 도모함으로써 우리 조합의 책임과 역할을 앞으로 더욱더 충실히 달성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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