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유경열 대기자] 철도공단이 국민의 다양한 철도정책 아이디어를 발굴, 교통약자를 배려하고 이용객의 편의를 증진하는 철도 만들에 나섰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은 11일 국민 교통 편익증진과 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해 공모한 ‘대국민 철도정책 아이디어’ 수상작을 선정 발표했다.
공모 주제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사전 설문을 실시 ▲철도 중심의 연계교통 구축방안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 방향 ▲미세먼지 절감을 위한 철도의 역할 등 3가지 주제를 선정했다. 그 결과 공모 기간인 10월 14일부터 11월 4일까지 총 99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전문가의 공정한 평가를 거쳐 우수상 4건·장려상 5건 등 총 9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우수상은 ▲전국 철도 역사 내 이정표 스티커 부착 및 표준화된 안내 이정표 시스템구축 ▲열차가 들어올 때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양방향 전기 집진기 설치 ▲기차 역사에 공유 차량 대기석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좌석 구축 ▲타 교통수단과의 연계를 통한 철도 중심연계교통 구축 등 아이디어 4건을 선정, 각각 공단 이사장 상장과 부상을 수여했다. 이외에도 ‘연계교통 구축을 위한 역외 LED 이정표 설치’ 등 5건의 아이디어를 장려상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아이디어들은 관련 부서의 검토를 통해 철도정책 및 건설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김상균 공단 이사장은 “이번 공모전은 국민들이 열차 이용 경험을 통해 주도적으로 철도정책을 발굴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국민의 다양한 철도정책 아이디어를 적극 활용해 교통약자를 배려하고 이용객의 편의를 증진하는 철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