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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나짱지역 베가시티 복합개발사업공사 조감도. |
[대한건설신문 이기쁨 기자] 현대건설이 우수한 기술력을 앞세워 동남아 지역 싱가포르와 베트남에서 총 8,000억원 규모의 도로·건축 공사를 수주하는 쾌거를 이뤘다.
현대건설은 16일(현지 시간기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발주한 총 한화 약 5,094억원(USD 4억 3,430만 달러) 규모의 북남 고속도로(North-South Corridor) N113 / N115 공구 공사를 동시에 단독 수주했다. 이와 함께 베트남에서도 12일 베트남 민간부동산 개발업체인 KDI사가 발주한 총 한화 약 3,000억원(USD 2억 5,000만 달러) 규모의 부동산 개발공사인 베가시티 복합개발 사업 낙찰통지서(LOA : Letter of Award)를 접수했다.
이번 수주는 현대건설의 우수한 기술력을 앞세워 전통적 수주 우위 지역인 동남아에서의 연이은 수주로 올해 괄목할만한 경영 성과를 이루며 내년을 향한 힘찬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또 연내 약 2억 2,000만 달러 규모의 싱가포르 풍골 스포츠센터 수주를 기대하고 있어 해당 프로젝트 수주 시 현대건설은 12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만 총 1조원 규모의 수주 쾌거를 이루게 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 6월 대형 플랜트 공사인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 수주에 이어 조지아 넨스크라 수력발전소 낙찰의향서 접수 및 금번 동남아 지역에서의 성공적 수주로 올 한해 유종의 미를 거둬 뜻깊다”며 “향후에도 지속적 해외 공사 수주로 국내 건설업계를 이끌며 글로벌 탑티어(Top-Tier) 위상을 제고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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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남고속도로 N113 공사는 총 공사금액이 한화 약 2,549억원(USD 2억 1,730만 달러) 규모로 진출입 램프 2개소를 포함하는 신규 고가교량 2.6km 건설과 하부 기존도로를 확폭ㆍ개량하는 공사다. 북남고속도로 N115 공사는 총 공사금액이 한화 약 2,545억원(USD 2억 1,700만 달러) 규모로 진출입 램프 4개소 0.7km를 포함하는 신규 고가교량 1.9km 건설과 기존 도로를 확폭·개량하는 공사다.
금번 수주는 현대건설이 싱가포르 내에서 지속적으로 축적해온 풍부한 토목공사수행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발주처로부터의 신뢰로 이뤄진 수주 결실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1981년 풀라우 테콩 매립공사를 시작으로 싱가포르에 진출한 이래 파시르 판장 터미널 3&4단계 공사, 마리나 사우스 복합개발공사 등 총 89건, 148억 달러에 달하는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주했다. 현재 토목공사 총 7개 현장, 14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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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공사는 총액확정계약(Lump Sum,럼섬계약)이 아닌 실비 보수 가산계약(Cost Plus Fee, 코스트 플러스 피)이다. 이는 현대건설이 베트남 지역에 JW 메리어트 호텔공사, 비텍스코 파이낸셜 타워 공사, 하노이 하동 복합 주거단지 개발공사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를 통해 입증된 기술력, 우수한 수행 능력을 발주처로부터 인정받아 안정적 수익성 확보 및 베트남 내 건축 공사 추가 수주로 중부지역 진입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데도 그 의미가 깊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매년 6%가 넘는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외국 건설사들 진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현지 환경에서 현대건설은 다양한 분야 공사의 성공적 수행으로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있다”며 “향후에도 현대건설의 풍부한 수행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발주 예정인 고급 건축물 공사 분야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966년 베트남에 진출한 이래, 몽즈엉 1 화력발전소 공사, 비나신 조선소 공사 등 총 20건, 26억 달러에 달하는 공사를 수주했다. 현재 하노이 메트로 3호선 지하 구간 공사 및 효성 LPG 지하저장시설 공사 총 2개 현장, 3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올해 이어 내년에도 탁월한 건설역량을 갖춘 글로벌 탑티어(Top-Tier) 위상 제고=현대건설은 올해 사우디 마잔(Marjan) 개발 프로그램 패키지 6, 패키지 12 공사 및 싱가포르 남북 고속도로 공사, 베트남 베가시티 복합개발 사업 등 총 약 40억 달러 공사를 수주했다.
또 해외 선진사 및 신흥건설사 부각 등 치열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 해외 수주 뿐만 아니라 카타르 국립박물관,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의 성공적 준공, 싱가포르 투아스 핑거3 매립공사 현장 진수식 등 우수한 수행 능력을 입증하는 다양한 활동으로 건설업계 전반에 긍정적 활력소 역할을 했다. 내년에도 현대건설만의 뛰어난 기술력, 우수한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한 현대정신인 불굴의 의지를 갖고 글로벌 탑티어(Top-Tier)로서의 위상을 드높인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1965년 태국 파타니 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를 시작으로 해외에 진출한 이래 반세기 동안 사우디 주베일 산업항·이란 사우스파·사우디 쿠라이스 가스처리시설·싱가포르 주롱 유류비축기지·U.A.E 원전 등 다양한 공사를 포함해 총 843여 개, 약 1,300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