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토부, 하반기 화물차 유가보조금 부정수급 1,035건 적발
  • 유경열 대기자
  • 등록 2019-12-30 11:07:33

기사수정
  • 주유소 20곳·화물차 1,015대…상반기 비해 약 8.9배 증가



#.적발사례 1=화물차주 A 씨는 자가용에 주유하고 유류구매카드를 사용하여 유가보조금을 부정수급 했다.
#.적발사례 2=화물차주 B 씨는 OO주유소를 운영하는 C씨와 공모하여 요소수를 주입하고 경유를 주유한 것처럼 유류구매카드로 결제하고 유가보조금을 부정수급 했다.



[대한건설신문 유경열 대기자] 하반기 화물차 유가보조금 부정수급 합동점검 결과 주유소 20곳·화물차 1,015대 총 1,035건 적발됐다. 유가보조금 부정수급 적발에 전산망 연계,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 개발 등 개선된 점검기법을 적용, 부정수급으로 적발된 화물차주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지자체·한국석유관리원과 합동으로 부정수급 의심거래 내역이 있는 300곳의 주유소를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합동 점검을 실시 위반 행위 1,035건을 적발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처음으로 카드거래 내역을 정밀 분석해 의심거래 내역이 있는 주유소를 분류, 전국 사업용 화물자동차를 대상으로 새로운 데이터 분석기법 등을 적용했다. 그 결과 상반기 합동 점검에 비해 부정수급한 화물차주와 이에 공모·가담한 주유 업자 등 적발이 약 8.9배 증가했다.


 


부정수급 유형을 살펴보면 유가보조금 지급대상이 아닌 다른 차량에 주유하고 유가보조금을 수령하거나 이에 공모·가담 928건, 외상 후 일괄결제 71건으로 드러났다. 또 허위결제 등으로 주유량을 부풀려 보조금을 과다 지급 받거나 이에 공모·가담 15건, 탱크로리 등 이동 차량을 이용해 주유하거나 이에 공모·가담 11건, 주유소에 카드를 보관하고 결제한 경우가 10건이나 된다.


 


적발된 20곳 주유소에 대해서는 지자체가 추가조사를 거쳐 영업정지 및 6개월 유류구매카드 거래 정지 등을 처분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적발된 1,015대의 화물차주에 대해서도 관할 지자체별로 6개월 유가보조금 지급정지, 유가보조금 환수, 형사고발 등 강력하게 처벌 조치할 예정이다.


 


국토부 물류정책과 이성훈 과장은 “이번 합동점검 등을 통해 화물자동차 유가보조금 부정수급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나아가 관행적으로 이루어지던 부정수급에 대한 인식이 전환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유경열 대기자의 쓴소리단소리
 초대석/이사람더보기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초대석/ 윤영구 한국건설기술인협회 회장의 ‘건설기술인 제일주의’ 건설기술인협회가 회원 100만 명을 돌파했다. 1987년 10월, 회원 200여 명으로 출범, 창립 37년 만에 일이다. 경이로운 숫자이기에 앞서 신선한 충격이다. 이는 국내 건설 관련 단체 중 단연 최대 규모이자, 직능단체 중에서도 최대 회원 수다. 그러나 좋아할 일만은 아니다. 회원 100만, 건설기술인들에게 무거운 과...
  2. 건설수주 10.4%·건설투자 1.3% 감소…부동산 PF·자금조달 ‘후유증’ 올해 국내 건설 수주는 전년 대비 10.4% 감소한 170.2조 원을, 건설투자도 전년 대비 1.3% 줄어 302.1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충재)은 11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2024년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를 개최, 이같이 밝히는 한편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
  3. 기계설비건설협회, ‘제9회 기계설비의 날’ 기념식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회장 조인호·사진)는 7월 4일 목요일 11시 여의도 FKI컨퍼런스센터 그랜드볼륨에서 58만 기계설비인의 역량과 비전을 알리는 등 기계설비산업 발전을 위해 ‘제9회 기계설비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4. <국토교통인의 향기>국토 67% 차지…산지 개조사업 장기 검토를 강원도 산속 계곡마다 맑은 물을 담을 수 있거나 저류할 수 있도록 원격 자동조정 가능한 수문들을 설치하여 통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최소 인력으로 모든 계곡의 저류수를 유익하게 활용하고 보존 관리하는 방안을 개괄 검토해 보았다. 전 국토면적의 67%가 되는 산지에 내린 강수량의 홍수조절 역할과 저류된 담수로, 오랜 ..
  5. 현대건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차세대 SMR ‘소듐냉각고속로’ 상용화 손잡다 현대건설이 국내 최고 원자력 종합 연구개발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원전산업을 선도할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견인할 동력 마련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11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민관합작 소듐냉각고속로(SFR) 개발사업에 관한 업무협약&...
한국도로공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