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철도공단은 충남대와 손잡고 철도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은 30일 철도 분야 우수 인재 조기 확보를 위해 충남대(총장 오덕성)와 철도 전문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현재 철도산업 확대 추세에 비해 철도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국내 대학 인프라는 미흡한 실정이다. 전국 2년제 이상 415개 대학 중 철도 관련학과 설치 대학은 12개 대학(2.9%)에 불과하다. 철도공단은 우선 지역 거점대학인 충남대와 협의해 내년 1학기부터 철도공학(제4차 산업혁명과 철도교통) 과목을 개설하기로 했다.
충남대 우수교수진과 공단의 철도건설현장 인프라 및 토목·궤도·건축·전기 등 철도 전 분야의 풍부한 전문인력 협업을 통해 이론과 현장실습을 병행하기로 했다. 철도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상균 이사장은 “최근 지역인재 채용확대를 골자로 하는 혁신도시법 개정안이 통과되고 철도사업 예산도 확대되고 있는 시기에 우수한 지역인재들이 철도 분야로 진출해 세계 철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주역으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