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이기쁨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는 댐 수위와 강수량 등 수문 데이터 측정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에서 공인받아 ‘국가 참조표준수문데이터센터’로 지정됐다.
국가 참조표준은 국가 기관이 데이터 정보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과학적 기준으로 분석 및 평가해 정부와 민간·학계·산업계 등 사회 전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공인한 자료를 말한다. 수문 데이터센터 지정에 따라 수자원공사는 전국 다목적댐 등 39개 물관리 시설의 수위와 강수량 등 수문 정보를 국가기술표준원에 제공한다.
국가 참조표준으로 공인된 수문 데이터는 정부나 지자체의 물 관련 안전대책수립과 정책개발 등에 활용, 민간 분야에서는 기술·상품 개발·학계 연구 등에서 표준 자료로서 널리 사용될 전망이다. 그동안 수자원공사는 측정기기의 기계적인 정확도를 유지하기 위한 정기적인 검교정은 물론 수문 데이터 수집 과정에서의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인공위성으로 데이터를 실시간 송수신하는 등 신뢰도 향상에 노력해 왔다. 이 같은 과정으로 생산된 데이터는 수량과 수질을 연계한 통합물관리 수행과 홍수·가뭄·수질오염 등 물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예방기술 개발 등 각종 물 관련 연구개발에 폭넓게 활용돼왔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데이터센터 지정으로 물 환경 전문기관으로서의 기술력과 신뢰도를 대외적으로 인정, 공공데이터 활용을 확산해 연관 산업의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준근 수자원공사 유역물관리본부장은 “대한민국 물 환경 전문기관으로서 공공데이터 신뢰성을 더욱 높여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