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전문조합이 신종바이러스 코로나19 감염예방과 조합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업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유대운)은 1일부터 주요 보증상품을 금액에 관계없이 모두 인터넷으로 발급이 가능하도록 한 바 있어 보증서 발급 업무처리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보증한도 부족으로 인한 추가 출자업무 및 담보 관련 업무 등 예외적인 경우에는 지점 방문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조합은 사전에 소속지점으로 문의 시 조합원의 이동 및 방문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공제상품 가입·발급절차도 모두 인터넷을 통해 진행이 가능하다.
조합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상황에 대한 위기 대응 방안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점 폐쇄상황 발생 시 인터넷업무는 영업지원팀에서 처리하고 필수 방문업무는 인근 지점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2개 지점 이상이 폐쇄되는 상황에서는 지역별 거점지점을 운영해 업무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조합은 본부 회관·전국 소재 회관 방역 관리에도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회관 건물출입 시 마스크를 필수적으로 착용하도록 조치하는 한편 입주사들에도 적극적인 방역활동 협조를 요청했다. 공용공간에 대한 방역작업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사무실·출입문 손잡이, 승강기 버튼 등 신체접촉 부위에 대해서는 집중 소독을 이어가고 있다. 일부 회관은 일시적으로 대관업무를 중단해 외부인의 출입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조합은 회의 등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는 가하면 주요 경영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대안 마련에 힘쓰고 있다. 운영위원회도 서면의결로 대체해 진행할 계획이다. 조합은 정부시책에 적극 협조해 회의방식을 적법한 절차로 변경해 운영하는 한편 3월 총회 일정도 이번 사태의 추이에 따라 시나리오별로 대응책을 마련,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기술교육원도 2020년도 건설기능인력 양성과정 입학식 일정을 3월 9일로 연기하는 한편 3월로 예정돼 있던 광주·창원지역 교육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조합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사항에 대응해나가는 동시에 조합원의 조합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나리오별 대응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며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나가길 기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