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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첨단IT기술로 스마트건설 환경 구축 나섰다
  • 이기쁨 기자
  • 등록 2020-05-19 11: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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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목·건축 등 공종별로 첨단기술 적용, 수행할 전담조직 신설
    교량·도로·터널·건축스마트건설 혁신현장 5곳 선정 시범 적용


 


[대한건설신문 이기쁨 기자] 현대건설이 건설패러다임 변화와 안전성은 물론 생산성까지 획기적으로 바꿀 건설기술도입과 디지털·자동화를 적용하는 스마트건설 환경 구축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스마트건설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첨단기술을 시범적으로 적용할 토목, 건축 등 혁신현장을 선정했다.


 


혁신현장은 세종-포천 고속도로 등 토목 현장 세 곳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등 건축현장 두 곳이다. 시범 적용되는 혁신현장에는 기존 개별적으로 적용되던 첨단 스마트건설기술을 통합 적용해 기술 상호간의 융합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표준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전 현장에 확대 적용한다.


 


▶교량·도로·터널 스마트건설 혁신현장=토목은 혁신현장으로 ▲스마트 교량 ▲스마트 도로 ▲스마트 터널을 주제로 세 곳을 선정했다.


 


○스마트 교량=‘세종-포천 고속도로 14공구’인 안성~구리간 교량 건설현장(사진)을 혁신현장으로 선정해 초고강도 콘크리트, 사장 케이블, 강연선 비롯해 BIM 등의 첨단 기술을 선도적으로 적용해 세계 최장 콘크리트사장교를 실현한다. 가설 단계별 실시간 분석과 측량업무 간소화를 위해 콘크리트 강도 예측시스템과 고정밀 GPS계측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도로공사의 초장대교량사업단과 공동으로 디지털 도면, CDE,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등에 대해 연구를 수행한다.


 


○스마트 도로=‘한국타이어 주행시험장 조성공사’를 혁신현장으로 선정해 드론과 레이저스캐닝을 활용해 측량작업 및 진도관리의 효율을 높이고, 건설기계를 정밀 제어할 수 있는 MG/MC시스템을 적용해 생산성을 향상한다.


 


○스마트 터널=‘고속국도 제400호선 김포-파주간 건설공사(제2공구)’를 혁신현장으로 선정해 현장의 사각지대를 예방하고 작업자 실시간 동선을 파악하는 HIoS/VR 안전관리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장의 현황을 실시간으로 나타내주는 스마트대시보드를 구축하여 공사 진도관리의 효율을 높인다. 작업 모니터링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의 협업 플랫폼을 구축, 그 활용범위를 당사 직원뿐만 아니라 협력사 및 감독관에까지 확대해 원활하고 투명한 정보 공유로 협업 효율을 향상시킨다. 또 디지털 전환·모바일 현장관리 시스템을 통한 Paperless 기반 스마트워크 체계를 확립하고 전 현장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건축 스마트건설 혁신현장=건축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쿠팡 물류센터 두 곳을 스마트건설 혁신현장으로 선정해 20여개 스마트건설기술을 통합 실증해 효과를 극대화하고 전 현장에 신속히 확산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그 중 BIM기술은 지금까지 발주처 요구 및 기술적 필요시에만 활용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건축/주택 모든 현장에 일괄 적용해 스마트건설 확산을 가속화하며, 이를 위해 현장별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직원교육에도 힘써 인간·기술 융합시스템의 고도화를 이룬다.


 


BIM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시공 전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찾아내고 이를 통해 위험요소 사전 제거 후 시공 완료된 구조물은 드론 및 레이저 스캐너로 3차원 데이터를 확보해 BIM 모델과 비교해 봄으로써 초정밀시공을 실현한다. 주요 건설자재들은 자체개발한 스마트 물류관리시스템을 활용하여 생산·운송·반입·설치 상태를 실시간으로 정확히 확인하고 정보를 담당자에게 공유한다.


 


현대건설은 스마트 건설기술 전문 스타트업 기업 발굴 및 협력에도 힘쓰고 있다. 이와 더불어 첨단 IT기술 도입에 대한 사고방식의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스마트건설 정기협의체 구성, 스마트건설 정기 세미나 개최, BIM 교육 의무화 등 직원들 의식개선에도 앞장선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스마트건설기술을 통한 생산성 및 품질 향상, 디지털 전환을 통한 수행체계의 변화, BIM을 통한 작업환경의 변화가 건설업계의 큰 패러다임 변화를 일으킬 것이다”며 “향후에도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해 Global Top Tier로 도약할 것이다”고 밝혔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건설정보 모델링. 3차원 설계 방식을 기반으로 건축물의 모든 정보를 통합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시스템.
▶CDE(Common Data Environment): BIM 협업 환경 플랫폼, 클라우드 기반으로 BIM 자료를 공유하여 업무 코디네이션 및 협업 수행을 지원하는 솔루션.
▶MG(Machine Guidance): 머신 가이던스. 굴삭기에 부착된 센서들을 통해 장비 기사의 작업을 보조/가이드 해주는 시스템.
▶MC(Machine Control):머신 컨트롤. 건설 중장비를 반자동으로 정밀 제어하여 목표레벨까지 정밀시공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
▶HIoS(Hyundai IoT Safety System): 현대건설 IoT 현장 안전관제 시스템, 사물인터넷, 즉 IoT 기술을 이용한 실시간 현장 안전 및 환경관리로 사각지대와 공백시간을 보완하는 사전 예방적 관리시스템.
▶VR 안전관리 시스템: BIM 기반으로 작업환경을 가상의 세계에 구축하여 작업절차 및 동선을 검토하고 사전 위험요소를 숙지할 수 있는 안전관리 시스템.
▶스마트대시보드(Smart Dashboard): 디지털 현장 현황판, 디지털 기반으로 현장의 현황정보, 이슈사항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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