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강은주 기자] 건설업 127개 직종의 일일 평균임금이 22만 6947원으로, 직전반기 대비 2.23%, 전년 동기 대비 5.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회장 김상수)가 1일자로 ‘2020년 하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결과를 공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127개(신설 4개) 전체 직종의 일일 평균임금이 22만 6947원으로, 직전반기 대비 2.23% 상승, 전년 동기 대비 5.0%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평균임금을 분야별로 보면 전체 127개 직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 직종이 직전반기 대비 2.87% 상승한 21만 5178원, 광전자 3.89% 상승한 34만 8564원, 문화재 0.49% 상승한 26만 4191원 으로 나타났다. 원자력직종은 직전반기 대비 -0.89% 감소, 22만 2691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원자력 공종에 투입되는 일부 직종의 경우 원자력설비투자 감소 등에 따른 건설물량의 축소가 건설업임금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건설기능인력 수급부족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건설경기 위축에 따른 인력수요 감소가 건설업 임금상승을 억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통계는 전국 2000개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금년 5월 건설근로자 임금을 조사ㆍ집계한 것으로 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