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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미국 홀텍사 소형모듈 원자로 독점권 확보…계약 체결
  • 유경열 기자
  • 등록 2021-11-25 14: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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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시장 독점권, 북미시장 참여권 포함 합의
    미래 신기술개발, 글로벌 영업 등 초석 마련


 


[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현대건설이 지난 22일 원자력사업 분야 선도기업인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사(Holtec International)와 소형모듈 원자로개발 및 사업 동반진출을 위한 협력계약을 체결, 미래 신기술개발의 초석을 마련했다. 사업협력 체결계약 식은 현지 뉴저지 주에 위치한 홀텍사에서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오른쪽)과 홀텍사 Dr. Kris Singh(크리스 싱 /CEO & President)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글로벌시장에 대한 사업 협력 계약을 통해 ▲상업화 모델 공동 개발 ▲마케팅 및 입찰 공동 참여 ▲사업 공동 추진 등 사업 전반에 합의했다. 이를 통해 현대건설은 향후 세계 건설시장의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서 소형모듈원전(SMR)의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현대건설은 또 미래 신 성장엔진 확보 및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를 통해 ▲미래 대응력 강화 ▲친환경, 저탄소신사업 영역 확장 ▲글로벌 시장에 대한 설계, 구매, 시공 등에서의 사업 독점 권한 확보 ▲북미 시장에 대한 참여 지분 확보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기반 및 미래 건설사업을 선도할 초석을 마련했다.


 


현재 상세설계 및 북미 인허가 승인 절차 진행 중인 홀텍사의 SMR-160 모델은 160MW급 경수로형 소형 모듈원자로로서 사막, 극지 등 지역 및 환경적 제한 없이 배치가 가능한 범용 원자로다. 입증된 경수로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SMR-160모델은 후쿠시마 사태, 테러 등과 같은 모든 잠재적 가상 위험 시뮬레이션을 거쳐 안전성을 검증했다. 아울러 작은 부지에 설치 가능해 대형원전에 비해 부지 선정이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또 모듈화를 통해 소형 모듈 원전 배치 이후 필요시 기존 소형 모듈 원전과 연계가 가능하다. 


 


현재 캐나다 원자력위원회(CNSC)의 원자로 설계 예비 인허가 1단계를 통과, 미국 원자력위원회 (USNRC)의 인허가가 진행 중이다. 미국 에너지부의 ‘차세대 원자로 실증 프로그램’ 모델로 선정되는 등 안전성, 상업성 등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미 뉴저지 주에 위치한 오이스터 크릭(Oyster Creek)에 최초 SMR-160을 배치하기 위해 협의 중에 있다.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은 “금번 계약체결을 통해 과거 수주·시공 중심 사업 업역에서 벗어나 미래 신기술개발, 글로벌 영업, 구매, 시공 등 건설 전 단계 솔루션 파트너(Expanded EPC)로의 전환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며 “향후에도 건설자동화, 스마트시티 등 신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여 투자개발과 운영까지 건설 전 영역을 아우르는 ‘Total Solution Creator (토탈 솔루션 크리에이터)’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홀텍사 크리스 싱 CEO는 “SMR?160 모델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무탄소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며 “글로벌 EPC 선두 주자인 현대건설과 공동 개발 및 공동배치 계약을 통해 성공적 사업 진행은 물론 세계 기후변화에도 기여하는 시기가 앞당겨 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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