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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건설공제조합, ‘디지털 전환’ 가속화…조합원 만족도 ‘UP’
  • 유경열 기자
  • 등록 2022-01-27 11: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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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개 지점 축소…스마트심사팀 신설 효율성 높여
    영업홍보팀 확대 개편…맞춤형 금융서비스 제공


 


[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전문조합이 다음 달부터 ‘디지털 전환’과 ‘홍보마케팅 강화’를 핵심으로 하는 조직개편안 운영에 들어간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유대운)은 디지털 온라인서비스를 강화해 조합원이 시간적·공간적 제약에서 벗어나 보다 편리하게 조합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조합은 또 높아진 생산성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공간에서는 조합원을 찾아가는 맞춤형 대면 홍보마케팅 활동을 확대한다.


 


조합은 온라인 업무 비중 확대에 따라 4개 지점을 폐쇄하는 한편 본사에 스마트심사팀을 신설해 디지털 금융으로의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조합은 이달 말 부산북, 서대구, 동광주, 부천지점을 폐쇄할 예정이다. 폐쇄 지점 소속 조합원사는 다음 달부터 인근에 위치한 부산, 대구, 광주, 인천 및 영등포지점으로 소속 지점이 자동 변경된다. 조합은 지난 2014년 2개 지점을 줄인 이후 8년 만에 국토부의 공제조합 혁신방안에 따라 4개 지점을 축소했다. 이로써 전국에 28개 지점만 운영하게 됐다.


 


조합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최근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조합원 수와 이로 인한 업무량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조합원이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는 업무 범위를 꾸준히 확대해 온 조합은 이번에 내부 업무처리 시스템을 대폭 개선해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집중했다. 온라인 업무를 전담 처리하는 스마트심사팀 운영 효과 분석을 통해 전국으로 업무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지점 축소와 온라인업무 전담 부서 신설을 통해 생산성을 높인 전문조합은 인력의 효율적인 재배치를 통해 영업마케팅 활성화 전략도 함께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영업지원팀을 영업홍보팀으로 확대 개편하고 본사와 전국 지점에 영업전담역을 배치해 영업력 강화를 위한 조직 기반을 마련했다. 조합은 현재 75% 수준인 조합 이용률을 10%p 높여나간다는 목표를 수립하고 우량 조합원 유치 및 신규·미 이용조합원의 조합 이용 활성화를 유도해나갈 방침이다.


 


이처럼 조합이 영업활동에 적극 나서게 된 배경에는 역대 최대 보증·공제사업 실적을 달성하는 등 양적 성장을 이어오고 있음에도 시장 점유율 및 조합 이용률 등 질적 지표의 개선으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조합은 꾸준한 제도개선 및 수수료 인하 등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높여왔으나 조합원사가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도 많아 타겟형 맞춤 홍보 전략을 통해 조합 이용의 장점과 혜택을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계획이다.


 


조합 관계자는 “조합원의 출자를 통해 설립된 전문조합은 일반 보증기관이나 손해보험사와 달리 조합원들이 더 많이 이용할수록 더 많은 이익을 돌려받을 수 있는 차별화된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조합의 특수성과 개선된 상품 경쟁력을 조합원사에 적극적으로 알려 조합 이용을 활성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조합원 이익환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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