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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빠른 속도로…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 돌파
  • 강은주 기자
  • 등록 2022-02-28 09: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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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743억원, 용산 이촌강촌아파트 리모델링
    8872억원, 대전 장대B구역재개발 ‘손안에’


 


[대한건설신문 강은주 기자] 현대건설이 용산 이촌동 강촌아파트(조감도) 리모델링 사업과 대전 유성구 장대B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하면서 1조 6638억원의 수주고를 달성했다.


 


지난해 5월에서야 수주 1조원을 돌파한 것에 비하면 굉장히 빠른 속도다. 이촌강촌아파트 리모델링주택사업조합과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사업조합은 각각 지난 25일과 26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압도적인 찬성으로 현대건설을 최종시공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촌 강촌아파트 리모델링, 113세대 증가한 ‘디에이치 아베뉴 이촌’ 제안=1968년 공무원아파트로 이촌동의 중심에 지어진 후 1998년 재건축되어 이촌동 변화를 이끌었던 강촌아파트는 서울시 용산구 이촌로 87길 13 (이촌동 402번지) 일대 3만 988㎡ 부지에 위치한 지하 2층, 지상 22층의 공동주택 9개동, 총 1001세대 규모의 단지로, 지난 10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용적률이 339.3%로 높은 편으로 재건축이 어려워 증축형 리모델링을 선택한 강촌아파트는 동부이촌동 북쪽 주거단지 벨트를 형성하고 있는 현대아파트, 코오롱아파트, 한가람아파트와 함께 이촌동에 리모델링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용적률 규제를 적용받지 않고 용적률 484.7%, 건폐율 37.1%를 적용해 지하 5층, 지상 29층의 공동주택 9개동, 총 1114세대로 113세대를 증가시킬 수 있게 됐다.


 


현대건설은 이촌강촌아파트 리모델링에 프리미엄 주거브랜드 디에이치를 적용, 디에이치 아베뉴 이촌(THE H AVENUE ICHON)을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이촌동의 중심을 관통하여 메인스트리트 역할을 하는 이촌로의 거리 풍경을 바꾸는 랜드 마크단지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이름이다.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랜드 마크디자인을 적용, 한강의 물결을 닮은 입면디자인과 고급스러운 마감재, 고품격 커튼월 룩 디자인, 차별화된 옥탑 설계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이촌로의 모습으로 단지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인다는 계획이다. 커튼월 룩 마감으로 독보적 입면디자인을 보여줄 랜드 마크 트윈타워의 최상층인 29층에는 한강과 남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 피크 라운지 2개소 신설, 전체 동에 최고의 조망을 누리며 휴식과 여유,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루프탑 스카이 가든을 조성해 단지의 가치와 생활의 격을 높일 계획이다.


 


또 지하공간을 확대해 주차대수를 1.5배 늘리면서도 선 큰 가든과 연계된 지하공간에 쾌적한 환경에서 독서와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북 라운지, 스터디 룸 등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자연채광이 가능한 피트니스센터 및 실내수영장,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장, 사우나 등 통합형 커뮤니티를 조성해 단지 내에서 다양한 레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가하면 외관과 구조를 고치는 것에서 끝나는 리모델링이 아닌 생활을 변화시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 새로운 개념의 리모델링을 제시했다.


 


▶대전 장대B구역, 지방광역시 최초 프리미엄 주거브랜드 ‘디에이치’ 적용=지방광역시 최초로 현대건설이 프리미엄 주거브랜드 디에이치를 제안하며 관심이 집중된 대전 장대B구역은 재개발정비사업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장대동 14-5번지 일원 6만 5246㎡ 대지에 지하 4층, 지상 49층, 총 9개동 규모의 공동주택 2900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8800억에 달하는 대전 최대 재개발사업이다.


 


장대B구역은 대전의 신도심으로 분류되는 유성의 한복판에 위치해 있고 유성IC와 구암역, 유성온천역 등을 낀 교통요지로, 사업지 내에 100년 전통의 유성시장이 포함돼 있어 전국 최초로 장옥 재개발이 진행되는 곳이기도 하다. 또 사업지 바로 인근에 지식산업센터와 공공업무시설을 갖춘 유성복합터미널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재개발이 완료되면 리뉴얼 된 유성시장과 함께 유성천, 유성복합터미널까지 지역의 랜드 마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현대건설은 대전 최초의 하이엔드 아파트가 들어설 장대B구역을 월드클래스 랜드 마크로 만들고자 프랑스어로 LIFE를 뜻하는 VIE에 ART를 더해 ‘삶이 곧 예술이 되는 작품 같은 주거명작’을 의미하는 디에이치 비아트(THE H VIE ART)를 단지명으로 제안, 세계적인 건축명가 칼리슨RTKL과 협업한 명품 특화설계를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 외관은 유성천을 상징하는 골드웨이브 디자인과 웅장한 규모의 49층 스카이 커뮤니티, 30m 길이의 초대형 하이테크 문주 등으로 멀리서도 시선을 압도하며 대전을 상징하는 랜드 마크 단지를 구현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주거에서 가장 중요한 커뮤니티시설에는 최고급 마감재를 적용해 호텔을 이용하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최상층에 위치해 야외 인피니티풀과 파티 테라스를 갖춘 게스트하우스와 9.8m 층고의 패밀리풀, 길이 25m(3레인)의 성인풀 및 유아풀까지 마련한 가족형 수영장, 90m길이의 실내 조깅용 런닝트랙, 전타석 GDR이 설치된 실내골프연습장 등 레저&스포츠 콤플렉스가 들어선다. 뿐만 아니라 선 큰 테라스가 마련된 오픈키친&다이닝 공간, 상상도서관, 시니어전용 헬스케어센터, 비즈니스 라운지, 언택트 스터디룸 등 단지 내에서 모든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또 현대건설은 전국 최초로 장옥 재개발이 진행되는 장대B구역의 특징을 살려 3가지 테마의 입체적인 마켓을 구성해 층별 활용성과 이용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유성천과 연결된 엘리베이터를 계획해 마켓의 접근성을 강화하는 등 장대B구역과 유성천, 전통시장이 함께 상생·공존하며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도 제시해 조합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부문에서 신규수주 5조 5499억 원이라는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하며 업계 최초 3년 연속 1위라는 위업을 달성한 현대건설은 올해도 내실 있는 수주에 초점을 맞추며 적극적으로 신규 수주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방광역시에도 가장 핵심적인 입지에 자리 잡은 대규모 정비사업 한두 곳 정도에 디에이치를 적용해 지역을 상징하는 랜드 마크 아파트로 만들 계획이다”며 “최근 우수한 입지와 사업성을 갖춘 사업지의 수주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디에이치 브랜드가 적용되는 사업지도 늘어나고 있긴 하지만 ‘디에이치’가 가지고 있는 희소성의 가치를 지키면서 브랜드에 걸 맞는 프리미엄 주거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브랜드 적용 기준을 철저하게 관리해 브랜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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