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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협회,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자재수급 ‘발등의 불’
  • 유경열 대기자
  • 등록 2022-03-28 1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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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기연장 등 정부 차원의 선제적 대책마련 요청


 


[대한건설신문 유경열 대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국제적 자재·연료가격 급등과 수급차질 발생으로 공사 중단, 수주포기 등 최악의 사태 방지를 위해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대한건설협회(회장 김상수)는 최근 심화되고 있는 자재 수급불안에 대한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 건의문을 국무조정실, 국토부, 기재부, 행안부 등 관계부처에 28일 전달했다. 협회는 러시아 사태가 촉발한 국제적인 자재·연료가격 급등과 수급차질로 인해 주요 건설자재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자재가격 급상승과 수급불안의 여파가 고스란히 건설업계로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 3월 현재 건설공사가 본격 시행되지 않는 상황임에도 특정 자재에 국한되지 않고 대부분의 건설자재 가격이 급등하는 등 자재수급 대란의 전조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협회는 이러한 상태로 4월 이후 건설 성수기에 접어들게 되면 건설업체는 신규수주를 포기하거나 공사를 중단해야 하는 등 최악의 사태로까지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상수 협회 회장은 “이번 자재대란이 국내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여파가 얼마나 될지 가늠하기조차 어렵고 조기수습이 어려울 것이다” 전망했다. 김 회장은 또 “공사현장 중단으로 건설산업은 물론 관련 산업전반에 발생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선제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공공공사와 민간공사 모두 자재가격 상승분을 공사비에 반영하고 공사가 중단된 경우 공사기간을 연장토록 정부차원의 지침을 시달, 원자재 수급난의 충격 완화를 위해 부담금·부가세 등의 한시적 감면 등을 조속히 검토·시행해야 한다”라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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