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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원자력 사업다각화 교두보 마련
  • 유경열 기자
  • 등록 2022-04-20 11: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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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유일 원자력연료 제조 ‘한전원자력연료’와
    세계최고 수준 원전기술 보유국 위상 ‘의기투합’

(오른쪽부터)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 한전원자력연료 최익수 사장


 


[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현대건설이 원자력발전소 시공뿐만 아니라 원자력사업 전반에 걸쳐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현대건설과 한전원자력연료는 20일 ‘국내·외 원전해체 및 사용후 핵연료 사업 동반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전광역시 유성구 한전원자력연료 본사에서 열린 이날 서명식은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과 한전원자력연료 최익수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대건설과 한전원자력연료는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외 원전해체 사업 ▲사용후 핵연료 임시 및 중간저장시설 ▲원자력연료 건전성 평가 ▲방사성폐기물 처리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해당 분야의 기술 및 정보 교류, 사업 동반 진출 등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국내 원자력발전소 시공 최대 실적을 보유한 현대건설과 국내 유일의 원자력연료 설계·제조·서비스 전문회사인 한전원자력연료와의 협력으로 원자력산업의 신시장인 원전해체, 사용후 핵연료 및 소형모듈원전(SMR) 분야에서 큰 시너지를 창출이 기대된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을 갖춘 K­원전기술 보유국가의 위상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작년 11월 미국 홀텍사의 소형모듈원전 글로벌 독점권을 확보한 데 이어 지난 3월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원전해체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이번 한전원자력연료와의 양해각서 체결 등을 통해 기존 원자력발전소 시공뿐만 아니라 원자력사업 전반에 걸쳐 사업 다각화를 수행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한 셈이다.


 


특히 한전원자력연료가 보유한 폐기물 저감 기술 및 사용후 핵연료 안전성 평가기술을 통해 국내 원전해체 사업 수행 시 방사성폐기물 처리 및 건식저장시설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선도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소형모듈원전사업에서도 핵연료 개발 및 관련 기술서비스 제공 등 그 협력관계가 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원자력연료는 국내 유일의 원자력연료 제조·설계·서비스 및 원전해체 분야 전문기업으로 국내 원전 및 UAE 원전에 원자력연료를 전량 공급하고 있다. 또 사용후 핵연료 성능검사 장비 및 원자력연료 공장건설 관련 기술 등을 개발하며 원자력연료 핵심부품, 서비스 장비 등을 미국, 중국 등에 수출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1978년 고리1호기를 시작으로 월성1·2호기, 한빛1~6호기, 신고리1~4호기, UAE 바라카 원전 등 국내 건설사 중 가장 많은 원전건설 수행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또 독보적인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으로 지난 50여 년간 원전사고 ‘제로’를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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