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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건설협회가 내년도 SOC 예산 32조원 이상 편성해 줄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대한건설협회(회장 김상수)는 17일 지역균형발전과 글로벌 선도국가 도약의 기반 마련을 위해 내년도 SOC예산이 32조원 이상 편성되도록 기재부와 국토부에 건의했다.
SOC예산 32조원은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스태그플레이션 위기, SOC 투자의 방향’ 연구결과에 기초한 것이다. 2023년 경제성장률 2.5%이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GDP의 2.52% 수준인 약 58조원(정부+지자체+민자+공기업) 규모의 SOC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32조원 이상의 SOC 예산을 정부가 편성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 관계자는 “아직도 코로나19 피해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서민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원자재 수급난 등의 대외리스크로 세계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가장 효과적인 SOC 투자 확대를 통해 사회취약계층의 일자리와 소득을 회복하고 코로나19 이후의 변화된 산업구조,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등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해 산업 활동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상수 회장은 “지방도시가 인구감소로 소멸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심각한 상황에서 지방의 생활·경제 여건을 개선하고 기업투자 유인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며 “SOC 투자 확대로 낙후지역의 인프라를 확충함으로써 교통편의와 산업 활동여건을 대폭 개선해 새 정부의 국정목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