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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영연수원 |
[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건설공제조합이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중소건설업계의 활로 모색을 위한 혁신컨설팅사업을 진행한다. 건설공제조합(이사장 박영빈)은 25일 조합원의 성장지원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중소건설업체 안전혁신 컨설팅지원사업 모집공고를 내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조합의 안전혁신 컨설팅지원사업은 전문가가 중소건설업체의 안전관리, 노무, 회계, 공사관리, 기술개발 등 성장과 직결되는 분야의 문제점을 진단해 개선방향을 제시하는 사업이다. 안전혁신 컨설팅지원사업은 2019년부터 실시됐다. 조합원이 필요한 컨설팅 분야를 신청하면 조합이 해당 분야에 적합한 전문 컨설턴트를 중개,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청분야는 안전관리, 경영관리(노무, 회계 등), 사업관리(공사·계약관리 등) 및 투자관리(기술개발, 사업성분석 등) 등이다.
지난해는 총 93개사가 참여해 200개 과제를 실시했다. 최초 서비스를 시행한 2019년 첫 해에는 68개사가 89개 과제를, 2020년 88개사가 149개의 과제를 수행했다. 이처럼 참여 조합원은 물론 수행과제가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부터는 총 사업비도 5억원 증가한 15억원 규모이며 컨설팅 수행기간도 4개월로 대폭 늘어났다. 전년도 사업에 대한 만족도 설문 결과 긍정 답변이 92.3%로 참여 조합원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컨설팅을 통해 신청분야에 대해 업무시스템을 구축하거나 사업적으로 당면하고 있던 문제점이 해결됐다는 답변이 주를 이뤘다. 신청 분야를 보면 재무·회계분야 신청 업체가 가장 많았고 이어 안전관리, 노무 순서다. 특히 안전관리 분야의 경우 올해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본격 실시됨에 따라 점차 신청 업체들의 관심이 늘고 있는 추세다.
조합측은 지원사업 개시 후 세 해를 거치면서 사업이 안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향후 보다 많은 조합원들이 더욱 다양한 분야의 컨설팅을 통해 경영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조합은 기대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건설공제조합 조합원으로 최근 3개 사업연도 연평균 매출액이 1000억원 이하이며, 자산총액이 5000억원 미만인 중소건설업체이다.
모집기간은 25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로 건설경영연수원 또는 거래영업점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가 가능하다. 지원금액은 1개 기업 당 2000만원 이내로, 조합이 컨설팅 금액의 90%, 조합원이 10%와 부가가치세를 부담하며 최대 3개 과제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신청자가 많아 총 사업비를 초과할 경우 전년도 조합 기여도 순으로 선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조합홈페이지 또는 건설경영연수원(045-850-4523)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조합 관계자는 "평소 비용부담으로 컨설팅을 받기 힘든 중소조합원에게 다양한 분야의 컨설팅을 제공하는 가하면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강소기업으로 발돋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