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LH, “환골탈태 경영혁신으로…국민신뢰 회복할 터”
  • 유경열 대기자
  • 등록 2022-06-07 13:13:52

기사수정
  • 혁신발표 1년 맞아…자체혁신 방안 추진
    내부통제장치 구축…국정과제 수행 ‘올인’
    ESG 혁신委 확대해 공정·투명·청렴 강화
    사장·임원·全부서장 참석 워크숍서 ‘다짐’


 


[대한건설신문 유경열 대기자] LH가 ‘LH 혁신 방안(2021, 6, 7)’발표 1주년을 맞아 내부통제장치 구축 등 환골탈태를 위한 강력한 경영혁신을 재다짐하고 나섰다. 부동산시장 안정 등 새 정부의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해 국민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LH는 외부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ESG 경영과 더욱 강력한 자체 혁신방안 이행을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LH는 지난해 투기의혹 사태 이후 정부의 혁신방안을 토대로 투기 재발방지를 위한 강력한 통제장치 구축 등 경영 전반에 대대적인 개혁과 혁신을 단행해 왔다.


 


특히 임직원의 부동산 투기와 부정부패를 원천적으로 방지하고자 ▲임직원 재산등록과 ▲부동산 신규취득 제한 ▲직무 관련 부동산 신고 ▲부동산 거래 관련 국토교통부 정기조사 ▲LH 자체 수시조사를 통한 예방-감시-적발-조치 등 강력한 재발방지 시스템을 구축해 부동산 투기가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했다.


 


또 2급 이상 간부 인건비를 3년간 동결, 경상비·업무추진비·복리후생비 등 예산 삭감, 출자회사 정리 등 경영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본사 본부조직 축소(9→6본부, 20개 부서 통·폐합)와 정원 1064명 감축, 독점적·비 핵심적인 24개 기능의 타 기관이관·폐지·축소 등 조직과 기능의 슬림화를 통해 핵심 정책 사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부동산 투기 관련자는 직위 해제와 동시에 기본급의 50%를 삭감, 기소 시에는 직권 면직하는 등 엄중한 인사 조치를 단행하기로 했다. 취업제한 대상 확대(임원→2급 이상), 퇴직자 수의계약 금지(2→5년) 등 부동산 투기근절, 불공정 관행 및 전관특혜 철폐를 위해 강도 높은 88개 자체 혁신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LH 혁신위원회를 ESG경영혁신위원회로 확대·개편=지난 2월 LH는 사장 직속의 ESG 경영 전담조직을 신설, ESG 경영전략체계를 마련하는 등 ‘ESG 경영 원년’을 선언한 바 있다. 또 국민신뢰 회복과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ESG 경영의 정착과 확산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출범한 ‘LH혁신위원회’가 외부 전문가들의 참여를 통해 경영 투명성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고 판단 올해는 ‘LH ESG경영혁신위원회’로 확대·개편하고 혁신과제를 추가 발굴해 지속적인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LH ESG경영혁신위원회’는 기존의 혁신 총괄 기능에 ESG 경영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까지 담당할 예정이다. LH는 법조인, 시민단체, 교수 등 외부 전문가의 지속적이고 실효성 있는 경영 참여를 통해 강력한 혁신은 물론 공정·투명·청렴경영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혁신·국정과제 워크숍 개최=LH는 지난달 26일 대전연수원에서 ‘2022년 부서장 워크숍·사진’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김현준 LH 사장을 비롯해 상임감사위원, 임원진, 부서장 등 130여명의 간부 전원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외부 전문가들의 특강을 통해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대해 공유하는 한편, 반부패 관련 법령·제도 숙지를 통해 다시 한 번 공직윤리 확립 의지를 다졌다.


 


LH는 250만+α 주택공급을 통한 부동산시장 안정과 주거복지 서비스의 질적 향상, 지역균형발전 정책 등 새 정부의 국정과제 추진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정부의 국정과제 발표(5.3) 직후 LH 유관 국정과제에 대한 추진계획을 수립, 워크숍에서 전 부서장이 이를 공유하며 구체적인 수행방안을 논의했다.


 


또 자유토론을 통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주거안정 강화와 주거복지의 질적 향상, 재무건전성 확보, 경영혁신 등 국민신뢰 회복과 LH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LH는 부서장들의 의견을 반영해 국정과제 추진방안을 보완, 국정과제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워크숍에서 김현준 LH 사장은 “LH는 지난해 투기의혹 사태 이후 뼈를 깎는 반성과 함께 부정부패 근절을 위한 강력한 혁신·개혁을 추진해 왔고 앞으로도 지속 추진해야 한다”며 “부동산시장 안정을 통한 국민 주거상향과 주거복지 질적 향상, 지역균형발전 등 새 정부의 핵심 정책을 차질 없이 수행, 혁신과 개혁을 지속해 국민들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지속가능한 공기업으로 거듭나자”고 전 부서장들에게 당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유경열 대기자의 쓴소리단소리
 초대석/이사람더보기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초대석/ 윤영구 한국건설기술인협회 회장의 ‘건설기술인 제일주의’ 건설기술인협회가 회원 100만 명을 돌파했다. 1987년 10월, 회원 200여 명으로 출범, 창립 37년 만에 일이다. 경이로운 숫자이기에 앞서 신선한 충격이다. 이는 국내 건설 관련 단체 중 단연 최대 규모이자, 직능단체 중에서도 최대 회원 수다. 그러나 좋아할 일만은 아니다. 회원 100만, 건설기술인들에게 무거운 과...
  2. 건설수주 10.4%·건설투자 1.3% 감소…부동산 PF·자금조달 ‘후유증’ 올해 국내 건설 수주는 전년 대비 10.4% 감소한 170.2조 원을, 건설투자도 전년 대비 1.3% 줄어 302.1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충재)은 11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2024년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를 개최, 이같이 밝히는 한편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
  3. 기계설비건설협회, ‘제9회 기계설비의 날’ 기념식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회장 조인호·사진)는 7월 4일 목요일 11시 여의도 FKI컨퍼런스센터 그랜드볼륨에서 58만 기계설비인의 역량과 비전을 알리는 등 기계설비산업 발전을 위해 ‘제9회 기계설비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4. <국토교통인의 향기>국토 67% 차지…산지 개조사업 장기 검토를 강원도 산속 계곡마다 맑은 물을 담을 수 있거나 저류할 수 있도록 원격 자동조정 가능한 수문들을 설치하여 통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최소 인력으로 모든 계곡의 저류수를 유익하게 활용하고 보존 관리하는 방안을 개괄 검토해 보았다. 전 국토면적의 67%가 되는 산지에 내린 강수량의 홍수조절 역할과 저류된 담수로, 오랜 ..
  5. 현대건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차세대 SMR ‘소듐냉각고속로’ 상용화 손잡다 현대건설이 국내 최고 원자력 종합 연구개발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원전산업을 선도할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견인할 동력 마련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11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민관합작 소듐냉각고속로(SFR) 개발사업에 관한 업무협약&...
한국도로공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