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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인천공항 스마트관제플랫폼 도입…항공관제 눈 넓힌다
  • 유경열 대기자
  • 등록 2022-06-10 16: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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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기안전 개선…미래 항공수요 적기 처리
    1단계사업, 2024년 9월까지 사업비 112억원


 


[대한건설신문 유경열 대기자] 항공관제의 눈을 넓히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스마트통합관제플랫폼 1단계 사업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는 인천국제공항의 항공기안전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미래 항공수요를 적기에 처리하기 위해 스마트통합관제플랫폼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통합관제플랫폼은 관제탑에서 사용하는 여러 시스템을 최소한의 장비로 통합하고 첨단기술을 적용하는 미래형 관제시스템으로 해외에서도 운영하고 있다. 영국 런던시티공항은 2019년부터 운영, 스웨덴은 2015년부터 중앙관제센터에서 동부의 항구도시 순스발(Sundsvall) 등 4개 소형공항을 원격관제로 운영 중이다.


 


특히 항공기 운항이 증가하고 항공기 지상 이동 동선이 복잡해짐에 따라 항공기가 관제사의 시야에서 벗어날 수 있고 야간 및 안개 등으로 인한 저 시정 시에 항공기가 지상 이동 물체와 충돌하는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안개 등 기상 악화로 가시거리가 짧아져 항공기 이착륙에 장애가 초래될 가능성이 있는 시정으로 항공기상청은 인천공항 가시거리가 400m 이하일 때 저 시정경보를 발표한다.


 


스마트통합관제플랫폼(iCWP- integrated Controller Working Position) 구축사업은 1, 2단계로 나누어 추진될 예정이다. 1단계 사업은 제2여객터미널 계류장에 폐쇄회로(CCTV)로 들어오는 영상정보, 기상 및 지상관측 정보, 레이더 정보 및 출·도착 운항정보 등 여러 화면에 나누어서 나타났던 다양한 데이터를 하나의 화면에서 한 번에 볼 수 있어 관제사의 상황 인지력을 높여주고 있다.


 


1단계 사업주체는 인천국제공항공사로, 사업기간은 지난 5월부터 오는 2024년 9월까지이며 사업비는 112억원이다. 또 기존 시설로 탐지가 어려웠던 구석구석에 위치한 항공기 이동상황을 시각화하고 항공기와 지상조업차량간의 위치, 거리, 이동 등에 대한 정보를 추가해 충돌 및 경로이탈 예측경보 등을 제공함으로써 한층 더 안정된 관제환경을 2024년 9월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1단계에 이어 2단계(‘24.9~)에서는 적용 범위를 제1여객터미널 계류장으로 확대한다. AI 기반으로 관제사와 조종사 간 수시로 주고받는 음성메시지의 정확성을 실시간으로 확인, 빅 데이터를 활용해 AI가 공항내 항공기 최적 이동 경로를 생성하는 기능까지 추가 도입될 계획이다.


 


이번 스마트통합관제플랫폼 구축사업을 계기로 인천공항은 항공기 지상 사고 예방과 관제환경 개선을 통해 공항의 안전을 한층 더 높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원격관제, 무인관제의 관련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미래공항 구축을 위한 기술을 축적, 향후 치열해지는 공항산업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주종완 공항정책관은 “인천공항 관제서비스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승객들이 보다 안심하고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항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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