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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부산 최대 우동3구역 수주…누적액 8조 3천억 돌파
  • 유경열 대기자
  • 등록 2022-09-26 15: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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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어급 사업지 연달아 손안에…업계 최초 9조 클럽 ‘눈앞’


 


[대한건설신문 유경열 대기자] 현대건설이 총 공사비 1조 2800억원 규모의 부산 최대 재개발로 불리는 해운대구 우동3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 도시정비사업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부산 우동3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박용한)은 지난 25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총 842표 중 697표(득표율 82.8%)를 획득,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만 누적 수주액 8조 3520억원을 기록, 국내 건설업계 도시정비사업 역대 최대수주 기록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부산재개발 최대어로 불리는 우동3구역 재개발사업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1동 229번지 일원 63만 9803㎡ 부지에 지하 6층, 지상 39층 규모의 공동주택 2503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1조 2800억원 규모다. 해운대구 우동은 부산의 대표적인 부촌으로 마린시티와 센텀시티 등 부산의 유명 신도시가 위치한 곳이다.


 


특히 우동3구역은 해운대구에서도 중심부에 위치해 주변에 상권과 편의시설 등의 인프라가 풍부하다. 사업지 바로 앞에는 부산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이 위치해 남포동, 서면 등 부산의 주요 도심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해운대중학교, 해운대고등학교 등 부산에서도 손꼽히는 학군이 인접해 있으며 부산 최대 학원가가 형성된 좌동 또한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도보 10분 거리에는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손꼽히는 해운대해수욕장과 봉대산, 동백공원이 위치해 바다와 녹지를 함께 누릴 수 있다.


 


현대건설은 우동3구역에 부산광역시 최초로 프리미엄 주거브랜드 ‘디에이치’를 적용하고 ‘디에이치 아센테르(THE H ACENTERRE)’를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디에이치 아센테르’는 중심을 의미하는 ‘CENTER’와 최고를 뜻하는 ‘ACE’, 상승의 ‘ASCENT’를 결합시킨 ‘ACENTER’에 땅이라는 뜻의 프랑스어 ‘TERRE’를 더한 것이다. 부산 최고의 입지인 우동3구역에 해운대의 랜드 마크가 될 명품단지를 탄생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현대건설은 이번 우동3구역 설계에 대한민국 최대의 재건축, 재개발사업으로 손꼽히는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 및 한남3구역 재개발에서 협업했던 글로벌 건축명가 칼리슨 알티케이엘(Callison RTKL)과 협업해 해운대와 장산을 모티브로 한 랜드 마크디자인을 적용했다.


 


바다의 본질적인 요소에서 영감을 받은 웨이브 타워는 해운대 남쪽 해상에서 파도를 가르며 나아가는 배를 형상화했고, 산의 능선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마운트 릿지는 리듬감 있는 단지 경관 연출을 위해 수직 패턴을 적용했다. 장산, 해운대, 단지 내 중앙광장 등의 자연 조망권을 확보하기 위해 단지를 2열로 배치해 전 세대에서 산과 바다 등의 자연경관을 누릴 수 있게 했다.


 


올해 내실 있는 수주에 초점을 맞춰 대어급 사업지를 연달아 수주하며 연초부터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 경신 및 창사 이래 최초 7조 클럽 가입 등 의미 있는 기록을 이어온 현대건설은 ▲대구 봉덕1동 우리재개발 ▲이촌 강촌 리모델링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 ▲강동 선사현대 리모델링 ▲과천주공8·9단지 재건축 ▲광주 광천동 재개발 ▲대전 도마·변동5구역 재개발 ▲이문4구역 재개발 ▲산본 무궁화주공1단지 리모델링 ▲부산 서금사6구역 재개발 ▲방배삼호아파트 12, 13동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이어 이번 부산 우동3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하며 누적 수주액 8조 3520억원을 달성, 창사 이래 최초 8조 클럽 가입과 동시에 국내 건설업계 도시정비사업 수주고 신기록 달성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현대건설은 윤영준 사장 취임 이후 사업 분야 다각화와 수주 영업조직 정비, 도시정비 전문 인력 충원, 사업지별 맞춤형 설계 및 사업조건을 제시하는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적극적 수주 행보를 보이고 있다. 주요 광역시에서도 랜드 마크입지를 선별해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를 제안하거나 필요에 따라 경쟁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하는 등 과감하고 적극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의 수주 실적 이외에도 ▲창원 성원토월 리모델링 ▲성남 수진1구역 재개발 등 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사업지가 남아있어 업계 최초의 9조 클럽 달성과 함께 도시정비사업 신기록 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부산 최고의 입지에 최초의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THE H)로 부산을 상징하는 랜드 마크단지를 만들기 위해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한 노력을 조합원들께서 알아봐주고 선택해줘 감사하며, 명품아파트로 조합원들의 선택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매 사업지마다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전 직원이 합심해 진심으로 노력하다 보니 신기록 달성이라는 의미 있는 결실을 보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시정비 선도기업으로서 더 큰 책임감과 자긍심을 가지고 업계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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