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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차량 5G통신장치 시험 모습. |
[대한건설신문 유경열 대기자] 철도차량 5G통신장치 개발로 열차제어신호가 다른 열차에 전달되는 통신시간이 평균 50% 단축된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한석윤)은 열차자율주행 시스템 구현을 위한 철도차량 5G통신장치를 개발, 열차 간 통신시간 단축에 성공했다. 철도차량 5G 통신장치는 열차 스스로 주행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실시간 인지·판단·제어할 수 있도록 열차 간 운행정보를 실시간 송수신하는 기술이다.
철도연과 SK 텔레콤(SKT, 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은 오송철도종합시험선로에서 SKT 5G 에지 클라우드를 활용해 철도차량의 5G통신장치 기능을 검증했다. 5G 에지 클라우드는 좀 더 빠른 통신을 위해 단말에서 가장 가까운 5G 네크워크 내에 설치된 클라우드이다.
열차자율주행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빠르고 안정적인 통신환경을 기반으로 철도차량의 통신장치에서 열차제어 신호전송 및 원격제어 등 최신 자율주행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해야 한다. 철도연은 개발된 5G통신장치를 적용한 자율주행 통신 상황을 구현해 원활한 실행을 검증했다. 특히 SKT 5G 에지 클라우드와 5G 품질 최적화 기술을 함께 적용하면 열차제어신호가 다른 열차에 전달되는 통신시간이 평균 50% 단축되는 것을 확인했다.
김명국 SKT Cloud사업 담당은 “열차 자율주행을 위한 저 지연통신의 중요성이 이번 시험으로 검증됐다”며 “앞으로 열차자율주행기술 도입에 필수적인 통신과 에지 클라우드를 제공하기 위한 협력과 자율주행 현실화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락교 철도연 스마트전기신호본부장은 “이번 시험으로 5G 통신을 이용한 최신 자율주행 어플리케이션의 철도 적용성을 확인했다”며 “철도 환경에 맞는 5G 통신을 기반으로 열차자율주행 기술을 완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석윤 철도연 원장은 “철도 선진국을 중심으로 열차제어기술이 무선통신망을 통해 열차 간 필요 정보를 직접 주고받는 열차자율주행 시스템으로 이동 중이다”며 “수송력을 높이고, 운행 간격을 단축하는 열차자율주행 시스템이 미래철도를 이끌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