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유경열 대기자] 건설공제조합이 당기순이익 1150억원 중 516억원을 조합원에게 현금배당하고 634억원은 이익준비금으로 적립한다.
건설공제조합(이사장 박영빈)은 29일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운영위원회를 열어 2022사업년도 결산안,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안 등을 의결하고 오는 4월 개최될 총회에서 이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현금 배당하는 516억원은 당기순이익의 45%에 달한다. 배당안이 총회에서 확정되면 조합은 10년 연속 배당을 실시한 것으로, 출자증권 1좌당 배당금은 1만 2000원(배당률 3.2%)이다.
조합원 현금배당금을 제외한 634억원은 이익준비금으로 적립한다. 이익준비금으로 적립된 부분은 조합자본을 증가시키고 지분가치 상승 등을 통해 조합원에게 환원된다. 조합 결산안에 따르면 총수익은 4892억원, 총비용은 3211억원이며, 법인세 비용을 차감한 당기순이익은 1150억원이다.
제125회 총회정기는 4월 26일 오후 2시 건설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총회를 통해 이익잉여금 처분 및 결산안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최근 조합은 영업점 개편을 완료하고 대고객서비스와 영업력 강화를 위해 전략영업실을 신설했다. 산하에 영업지원팀과 해외사업팀을 둬 국내영업과 해외영업을 각각 총괄하게 했다. 특히 해외사업팀을 별도로 분리, 해외영업 체계와 맨 파워를 강화하는 등 최근 이슈가 늘고 있는 조합원들의 해외 수주 관련 지원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조합 관계자는 “근본적인 영업 패러다임의 혁신을 추진하는 한편 컴팩트한 조직을 바탕으로 보다 발 빠르게 조합원들과 호흡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