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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1조 규모 ‘남양주왕숙 국도47호선 이설공사’ 워크숍
  • 유경열 대기자
  • 등록 2023-04-06 12: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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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일, 심사위원 심사·입찰참여사 공정경쟁 결의
    턴키공사 최대…7월 설계평가 후 낙찰자 선정
이한준 LH사장(왼쪽 세 번째),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왼쪽 네 번째), 장경호 중앙대 교수 겸 심사위원대표(왼쪽 여섯 번째)를 비롯한 참여업체 관계자 등이 워크숍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건설신문 유경열 대기자] 턴키공사 사상 최대 1조 502억원 규모의 ‘남양주왕숙 국도47호선 이설공사’가 업체 선정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하는 등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LH가 토목분야 턴키공사 역대 최대 규모인 남양주왕숙 국도47호선 이설(지하화)공사의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를 위해 지난 5일 워크숍을 실시했다. 턴키방식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입찰참여사가 제시한 설계를 심사위원회에서 평가하여 낙찰자(시공)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진행된 ‘Clean심사 워크숍’은 이번 공사가 토목분야 턴키공사 사상 최대 규모인 만큼 LH의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 운영, 심사위원의 청렴한 심사, 입찰업체 간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그간 심사위원 또는 입찰 참여업체만을 대상으로 진행됐던 기존 행사와 달리 이번 행사는 제15기 LH 기술형입찰 심사위원과 입찰 참여업체가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이 눈에 띈다.

워크숍에 참석한 심사위원은 “청렴한 심사에 대해 보다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입찰사 관계자는 “LH의 공정한 심사운영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면서 “본 사업의 취지와 중요성에 걸 맞는 최상의 설계를 제시해 기술력으로 인정 받겠다”고 말했다.

▶턴키 사상 최대…1조 502억 원 규모 공사=남양주왕숙 국도47호선 이설 공사는 경기도 남양주시 진관IC~연평IC에 이르는 지상 국도를 지하화 하는 작업이다. 국내 토목분야 턴키 공사 중 1조 원이 넘는 건 이번 공사가 처음이다. 지하차도 4.85km 1개소, 교량 3개소, IC 5개소를 포함해 총연장 6.41km 규모로 공사비는 1조 502억 원이다.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설계평가로 낙찰자를 선정하는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진행, 공사기간은 우선시공분 착공일로부터 54개월이다. LH는 지난해 12월 공사 발주 공고를 시작으로, 1월 입찰 참여 접수를 완료, 오는 6월 29일까지 설계 도서를 접수받아 7월에 설계 평가를 완료한 이후 최종 낙찰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10개사, 지분율)=현대건설 39%, 태영건설 20%, KCC건설 12%, 서한 5%, 씨앤씨종합건설 4%, 관악개발 4%, 고덕종합건설 4%, 강산건설 4%, 유호산업개발 4%, 지아이 4%이다.

▲대우건설 컨소시엄(11개사, 지분율)=대우건설 40%, 금호건설 10%, 계룡건설산업 10%, 중흥토건 7%, 대저건설 6%, 해유건설 4.5%, 남양건설 4.5%, 대흥건설 4.5%, 이에스아이 4.5%, 금도건설 4.5%, 명현건설 4.5%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신도시 선교통-후입주 실현을 통해 입주민 삶의 질을 향상하고 교통 불편을 줄일 수 있는 교통시설물이 건설되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 운영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진건읍 일원에 위치한 남양주 왕숙지구는 지난 2019년에 지구지정 됐으며 총 5만 4000호의 주택이 공급된다. LH는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남양주 왕숙지구를 시작으로 3기 신도시 모든 지구가 하반기 내 착공을 마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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