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문건설협회 “외국인채용 쿼터 열어야 한다”…국회 정책토론회
  • 유경열 기자
  • 등록 2019-05-31 17:46:36

기사수정
  • 방문취업 6만 명 수준 유지…취업교육 폐지 의견제시


 


[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건설현장의 외국인채용 쿼터는 물론 외국인의 고용제한 완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아울러 방문취업을 5,000명 확대해 6만 명 수준으로 유지하고 취업교육을 폐지하겠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대한전문건설협회(회장 김영윤)는 31일 국회의원회관 제1 소회의실에서 ‘건설현장 합법적 외국인력 활용방안’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이 같은 현장의 소리가 나왔다. 토론회는 국회 박순자 국토교통위원장과 김학용 환경노동위원장이 공동 주최하고 대한전문건설협회가 주관했다. 이날 발제자로는 박광배 대한건설정책연구원 박사와 최은정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박사가 함께했다.


 


토론자로는 좌장 김명수 가톨릭대학교 교수를 비롯해 고영민 원영건업 부장, 조정호 두산건설 소장, 이지만 연세대 교수, 최정일 노무법인 명률 노무사 등이 참여했다. 정부에서는 박정수 국토교통부 과장, 나예순 고용노동부 담당관, 이덕룡 법무부 과장이 함께 참여,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외국인력의 활용제도에 관한 여러 가지 방안이 논의됐다. 고영민 원영건업 부장은 “외국인의 고용제한 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산건설 조정호 현장소장은 “외국인의 채용 쿼터를 열려야 한다”고 말했다. 최정일 노무법인 명률 노무사는 “고용절차 간소화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토론회에서 박순자 국토교통위원장은 “건설산업을 비롯해 우리나라의 경제체질 개선을 위해 유연하고 실효성 있는 다양한 외국인력의 수급정책 대안이 제시되기”를 희망했다. 또 김학용 환경노동위원장은 “건설업이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타 산업과의 형평성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외국인력 정책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하면서 “방문취업을 5,000명 확대해 6만 명 수준으로 유지하고 취업교육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토론회를 주관한 김영윤 전문건설협회장은 “건설현장에서 노동강도와 위험성이 높은 작업은 내국인이 작업을 기피하고 있어 외국인력의 사용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외국인력의 활용에 대한 정책 전환과 합리적인 제도개선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유경열 대기자의 쓴소리단소리
 초대석/이사람더보기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초대석/ 윤영구 한국건설기술인협회 회장의 ‘건설기술인 제일주의’ 건설기술인협회가 회원 100만 명을 돌파했다. 1987년 10월, 회원 200여 명으로 출범, 창립 37년 만에 일이다. 경이로운 숫자이기에 앞서 신선한 충격이다. 이는 국내 건설 관련 단체 중 단연 최대 규모이자, 직능단체 중에서도 최대 회원 수다. 그러나 좋아할 일만은 아니다. 회원 100만, 건설기술인들에게 무거운 과...
  2. 건설수주 10.4%·건설투자 1.3% 감소…부동산 PF·자금조달 ‘후유증’ 올해 국내 건설 수주는 전년 대비 10.4% 감소한 170.2조 원을, 건설투자도 전년 대비 1.3% 줄어 302.1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충재)은 11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2024년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를 개최, 이같이 밝히는 한편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
  3. 기계설비건설협회, ‘제9회 기계설비의 날’ 기념식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회장 조인호·사진)는 7월 4일 목요일 11시 여의도 FKI컨퍼런스센터 그랜드볼륨에서 58만 기계설비인의 역량과 비전을 알리는 등 기계설비산업 발전을 위해 ‘제9회 기계설비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4. <국토교통인의 향기>국토 67% 차지…산지 개조사업 장기 검토를 강원도 산속 계곡마다 맑은 물을 담을 수 있거나 저류할 수 있도록 원격 자동조정 가능한 수문들을 설치하여 통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최소 인력으로 모든 계곡의 저류수를 유익하게 활용하고 보존 관리하는 방안을 개괄 검토해 보았다. 전 국토면적의 67%가 되는 산지에 내린 강수량의 홍수조절 역할과 저류된 담수로, 오랜 ..
  5. 현대건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차세대 SMR ‘소듐냉각고속로’ 상용화 손잡다 현대건설이 국내 최고 원자력 종합 연구개발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원전산업을 선도할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견인할 동력 마련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11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민관합작 소듐냉각고속로(SFR) 개발사업에 관한 업무협약&...
한국도로공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