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철도공단은 25일 전주역사 증축 국제설계 공모 심사위원회를 개최, 당선작을 선정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은 전주역사의 디자인 및 설계품질을 높이기 위해 국제설계 공모를 공고, 9월 10일까지 총 21건의 작품을 접수받았다.
하니 라시드(미국), 피터 페레토(영국) 등 국내·외 건축가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시아플랜 건축사사무소의 설계안(Borrowed Scenery, 풍경이 되는 건축:과거와 미래의 공존)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당선작은 역사 내에 전주의 생태를 고려한 내부 정원을 조성, 계절에 따라 변하는 자연의 모습을 드러냈다. 또 기존 전주역사의 전통 한옥을 보존해 구역사와 신역사가 하나의 풍경으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했다.
또 역 광장 하부에 주차장을 구상해 철도 이용객의 편의성을 도모하였으며 도시조직 내 새로운 녹색 심장부로의 광장으로 차별화했다. 공단은 이번 공모결과를 바탕으로 2021년 상반기에 전주역사의 설계를 완료하고 2024년 말 준공 목표로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상균 이사장은 “공단은 앞으로도 설계 공모를 통해 철도역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명품역사를 건설해 지역사회의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