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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조합, 수수료 인하 등 제도 완화…조합원 만족도 ‘UP’
  • 유경열 대기자
  • 등록 2019-10-07 16: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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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년 연속 20% 보증수수료 파격 인하
    1,857억 절감 혜택…조합원에게 제공
    선급금관리제도 완화…담보 부담 줄여

 


[대한건설신문 유경열 대기자] 전문조합이 보증수수료 인하를 비롯해 출자 부담경감 등 다양한 제도 개선을 통해 조합원 금융부담 완화와 서비스 만족도 끌어올리기에 힘쓰고 있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유대운·사진)은 2016년·2017년, 2년 연속 보증수수료를 20%씩 인하해 지금까지 약 1,857억원의 금융비용 절감 혜택을 조합원에게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증수수료 일괄 인하는 업종이나 신용등급에 관계 없이 모든 조합원이 고르게 혜택을 누릴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인 금융지원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문조합의 수수료 인하와 더불어 출자 부담완화를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전문조합은 2016년부터 장기계속공사 연차별 보증해제제도를 시행, 지금까지 약 2,400억원의 보증 한도를 조합원에게 추가로 제공했다. 추가 제공된 보증 한도를 출자금액으로 환산하면 조합원은 약 108억원의 출자 부담을 경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증해제를 통해 조합원에게 환불된 수수료도 총 31억원에 달한다.


 


장기계속공사 연차별 보증해제제도란, 보증채권자의 확인 없이도 조합원 신청만으로 간소하게 보증을 일부 해제처리 할 수 있는 제도다. 전문조합은 이외에도 협회의 기성실적 자료를 활용해 보증해제를 하는 등 다양한 권리 관계확인방법을 통해 업무절차를 간소화하고 조합원의 부담을 줄이는데 힘쓰고 있다. 전문조합은 지난 5월에도 선급금 공동관리 제도 기준을 완화했다. 면제 대상 조합원을 늘리고 공동관리 대상 금액을 줄임으로써 조합원에게 연간 1,600억원 규모의 자금 유동성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선급금 공동관리 제도는 2010년 도입 당시 가파르게 증가하던 보증지급금 규모를 안정화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후 공사 자금 운용에 어려움이 있다는 조합원사의 요청이 계속되고 있는가 하면 채권관리지표가 점차 안정화됨에 따라 제도 개선이 적극적으로 검토돼 왔다. 이에 힘입어 4월 말까지 전년 동기 대비 -3.8%로 주춤하던 선급금보증 실적이 5월 제도 개선 이후 가파른 이용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제도 개선을 통한 상품경쟁력 강화 효과도 확인되고 있다. 9월 말 기준 선급금보증 금액은 2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조합 관계자는 “건설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조합원사의 고충을 분담하기 위해 전문조합은 보증수수료 인하와 보증해제제도 개선을 통해 금융비용 및 출자 부담을 완화시키는 등 시장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영업제도 개선을 통해 조합원의 금융비용을 절감함과 동시에 보증 상품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조합원의 재산 보호와 편익증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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