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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 정기권 시행노선도 |
▶사례1=최근 인사발령으로 천안에서 서울까지 출퇴근하는 직장인 A 씨는 이동수단 선택과 관련하여 고민 중으로, KTX는 높은 요금으로 부담을 느끼고 있어 시외버스 이용을 고려하고 있다.
▶사례2=올해 대학에 입학한 C 씨는 매일 고속버스를 이용한다. 매일 누적되는 통학 교통비가 다소 부담되고 있어 정기권 도입된다는 소식을 듣고 기다리고 있다.
[대한건설신문 유경열 대기자] A, B 씨와 같은 고속버스 이용객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통근·통학이 가능한 단거리 노선을 일정 기간 왕복 이용할 수 있도록 고속버스 정기권 상품을 시범 도입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29일부터 6개 노선에 일반 정기권(30일권), 다음 달 20일부터 4개 노선에 학생 정기권(30일권)을 6개월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시범운영에 따른 이용 국민의 만족도 등을 검토해 추후 시행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일반 정기권은 서울∼천안·아산·평택·여주·이천, 대전∼천안 6개 노선, 학생 정기권은 서울∼천안·아산·평택, 대전∼천안 4개 노선이다. 시범 운영하는 정기권은 통근·통학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중뿐만 아니라 주말까지 이용 가능한 30일 정기권이다. 정기권은 1일 1회 왕복사용 및 주말사용이 가능해 주중·주말 통근·통학 및 개인 여가 활동이 많은 버스이용자에게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약 36%의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고속버스 정기권 시행근거 마련을 위한 관련 규정을 마련했다. 고속버스 운송사업자·버스터미널사업자 등 이해 관계자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정기권 상품을 도입했다. 고속버스 정기권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고속버스 통합예매홈페이지(www.kobus.co.kr) 및 고속버스 티머니 앱에서 구매 후 좌석 예매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예매시스템에 반영되도록 했다. 정기권 이용 활성화를 위한 출시기념 경품행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세부사항은 동양고속 홈페이지(www.dyexpress.co.kr) 또는 고속버스통합예매 홈페이지(www.kobu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대중교통과 김동준 과장은 “고속버스 정기권 도입으로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통학·통근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금년 상반기부터 시행 중인 정액권과 함께 정기권 대상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도록 해 국민들이 보다 저렴하게 고속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