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한건설신문 이기쁨 기자] 현대건설이 현대자동차그룹의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공유서비스와 협력, 아파트 주민들을 위한 공유형 전기자전거 ‘H바이크(H Bike)’를 개발했다. 주민들은 세대별 월 1,000~2,000원 수준의 저렴한 비용으로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H바이크, 아파트 단지 안에서 바깥까지 이동의 편리함 더해=현대건설은 건설사 최초로 아파트 단지에 공유형 전기자전거 서비스 ‘H바이크’를 도입한다. 고객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현대건설의 ‘H시리즈’의 일환이다. 현대건설은 ‘H시리즈’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는 ‘살기 좋은 집’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작년 H 시리즈가 현관부터 화장실까지 아파트 세대 내 구조의 변화에 주력했다면, 올해는 단지내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을 향상시키고자 한다. 미세먼지 걱정 없는 실내놀이터이자 커뮤니티 시설인 ‘H아이숲’에 이어 ‘H바이크’는 대단지에 거주 중인 고객들의 이동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다.
특히 경사가 상당하거나, 단지 내 거리가 먼 대형단지 내 이동 시 전기에너지를 이용해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차량으로 이동하기에는 애매하고 걸어가기엔 부담스러운 거리에 있는 마트와 같은 주요 생활인프라 이용에 도움이 될 것이다.
▶
현대건설은 H바이크의 외형 디자인부터 전용 앱(App) 개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현대차와 적극적 협력을 통해 기능과 서비스를 향상시켰다. 현대차는 제주도에서 개방형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 성공적으로 시범 운영 중이다. 이 노하우를 H바이크 공유 서비스에 고스란히 담을 수 있었다.
▶
사용 후에는 단지 내 차량통행에 지장이 없는 어느 곳에도 세워둘 수 있다. 거주 중인 고객들은 누구나 앱을 켜면 모든 H바이크의 현재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H바이크를 바로 사용할 수 있다. PAS 방식의 전기자전거이며, 이용자의 안전을 고려한 최대 속력은 25km/h 로 제한된다. 전기모터가 작동해 페달을 밟는 힘을 줄여주므로 남녀노소 모두 이용하기 편리하다.
또 단지 내 관리사무소에 안전헬멧을 구비, 이용시 대여할 계획이다. 배터리 충전상태는 전용 앱을 통해 언제든 확인 가능하다. 현재 15분 안에 완전충전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기를 포함한 H바이크 전용 충전거치대를 개발 중이며 2020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초기의 퍼스널 모빌리티 공유서비스는 쏘카·카카오 등 IT기업들이 참여했지만, 이제는 현대차 등 전통적인 대형 자동차제조사들도 모빌리티의 변화를 내다보고 뛰어들 정도로 2019년 현재는 퍼스널 모빌리티의 전성기가 됐다.
현대건설은 이러한 트렌드를 주거문화에 재빠르게 반영, 공유형 전기자전거 H바이크를 개발, 입주가 완료된 힐스테이트 단지에 시범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향후 입주민들의 사용의견을 반영해 현대건설의 타 단지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빠르게 변화하는 주거문화뿐만 아니라 각종 서비스를 빠르게 도입해 고객들의 삶에 가치를 더하는 H 시리즈를 지속 개발하고 있다”며 “H바이크는 최근 각광받는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서비스로서, 힐스테이트와 디에이치에 거주하는 고객들의 이동 편의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