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문조합, 수수료·이자 낮춰…조합원 어깨 가볍게~
  • 유경열 기자
  • 등록 2021-08-21 16:17:43

기사수정
  • 보증 20%·융자 최대 20% 인하
    연 160억 비용절감 혜택 돌아가
    코로나 지원 이어 이익환원까지
    상생의 선순환구조 더 크게 강화


 


[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전문조합이 보증수수료를 20% 일괄 인하하는 동시에 융자이자도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20% 낮춰 조합원 금융비용부담을 대폭 줄인다. 보증수수료 인하에 따라 계약이행, 하자보수, 선급급, 공사이행보증의 기본요율이 20% 낮아진다. 이번 금융비용 인하를 통해 조합원에게 연간 약 160억원의 비용절감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유대운)이 19일부터 탄탄해진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조합원 배당을 확대해오는 한편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금융지원을 제공하는 등 조합원사 이익환원에 나섰다. 전문조합은 이번 수수료 및 융자이자 인하를 통해 경영성과가 조합원 이익으로 환원되는 상생의 선순환 구조가 더욱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증수수료 인하에 따라 계약이행, 하자보수, 선급급, 공사이행보증의 기본요율이 20% 낮아진다. 수수료 인하 혜택은 전 조합원에게 일괄 적용돼 비용절감에 대한 체감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융자이자율도 조합원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20% 낮아진다. 조합원은 이번 융자이자율 인하를 통해 연 1.01% ~ 1.61%로 낮아진 이율을 적용받게 되어 매월 부담하는 이자 부담이 한층 더 낮아질 전망이다.


 


전문조합은 수수료 및 융자이자 인하에 앞서 선급금 공동관리 제도를 대폭 완화하여 조합원사의 유동성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신용등급 AAA~A 조합원은 공동관리 면제를, BBB~C 조합원은 공동관리 금액을 50% 줄였다. 조합은 공동관리 제도 완화를 통해 연간 484억원의 유동성 지원 효과가 조합원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조합은 탄탄한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조합원 이익환원에 다각도로 나서고 있다. 2018년 1086억원 흑자를 달성하며 당기순이익 1000억원을 처음 돌파한 조합은 2019년에 1452억원의 최대 흑자를 실현하기도 했다. 지난 2020년에도 123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하며 흑자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전문조합은 흑자 규모에 따라 배당 규모도 확대해오고 있다. 최대 흑자를 실현한 2019년에는 당기순이익의 89%에 달하는 1287억원(좌당 2만5000원)의 배당을 실시하는 한편 지난해에도 총824억원(좌당 1만5000원)의 조합원 배당을 통해 이익환원을 실천했다. 자본금 5조 2000억원 및 5만 7000여 조합원사와 함께 하는 전문조합은 조합원 보호를 위한 금융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수수료 할인, 특별융자 제공, 선급금 공동관리 완화 등을 제공한 바 있는 전문조합은 금융지원을 통해 건설산업의 울타리 역할을 충실히 해오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 6월말 종료된 특별융자는 1년 3개월 간 1만 3000여 조합원에게 3400억원 넘는 융자를 저리로 제공해 코로나19 위기극복에 힘을 보탰다.


 


조합 관계자는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달성한 이익을 조합원 배당, 지분액 가치 상승, 각종 금융지원사업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돌려주는 한편 이번에는 조합원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주고자 수수료 및 융자이자를 인하하게 됐다”며 “조합이 달성한 성과가 조합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방법으로 다시 돌아가 조합원과 조합이 같이 성장하는 상생의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유경열 대기자의 쓴소리단소리
 초대석/이사람더보기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LH, 한강 교량 ‘수석대교’ 신설 공사발주…‘턴키 방식’ 남양주 수석동과 하남 미사동을 잇는 1km, 4차선 한강 횡단 교량이 신설된다. 수석대교는 사업 기간 단축을 위해 설계·시공 일괄 입찰(Turn-key)방식으로 발주, 공사비는 약 3801억 원으로 추정된다. LH는 19일 남양주시와 하남시를 연결하는 3기 신도시 주요 광역교통 대책 중의 하나인 ‘(가칭)수석대교(한강...
  2. 환경부, 홍수 조절·물 확보…기후대응댐 14곳 새로 짓는다 한 번에 80~220mm 강우를 담을 수 있는 홍수 조절 능력과 22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연간 2.5억 톤의 물 공급능력 확보를 위한 다목적댐 3곳, 홍수조절댐 7곳, 용수전용댐 4곳 등 기후대응댐 14곳이 새로 건설된다.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후 위기로 인한 극한 홍수와 가뭄으로부터 국민의 생...
  3. 건설기술교육원, 스마트 건설·중재법 세미나 개최 건설기술교육원(원장 권대철)이 주관사인 ㈜메쎄이상(대표 조원표)과 손잡고 ‘코리아 빌드 위크 2024’에서 스마트 건설 및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재법) 세미나를 실시한다. 코리아 빌드 위크는 대한민국 대표 건설/건축/인테리어 전문 전시회로 31부터 8월 3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교육원은 건설...
  4. 건설엔지니어링협회, “아파트 사전점검 이렇게” …여성 감리단 교육 건설엔지니어링협회가 감리 업무의 중요성을 알리는 등 감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여성 소비자 감리단을 초청, 아파트 사전점검 방법과 감리제도를 이해시키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건설엔지니어링협회(회장 송명기)는 지난 23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소속 소비자 감리단을 대상으로 ‘...
  5. 대우건설,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새 보금자리 마련 대우건설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이 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 줬다. 대우건설(대표이사 백정완)임직원 자원봉사자는 지난 13일 천안에 위치한 해비타트 스쿨에서 데크 제작, 지붕 트러스 제작 등 전반적인 골조 공사와 목공 공사를 진행,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안겨다 줄 집...
한국도로공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