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대구시 내 빈집재생활성화를 선도할 시민참여 주체를 육성하기 위해 ‘민·관·공’이 손을 잡았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사진)은 14일 대구시(시장 권영진), 대구사회적기업협의회(회장 허영철)와 ‘빈집재생 시민참여주체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3자 업무협약은 대구시 내 빈집재생 활성화를 선도하는 한편 시민참여 주체를 육성하고, 빈집 및 구도심 유휴건축물 활용 사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체결됐다. 업무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빈집자료 제공 및 빈집활용방안 마련, 시민참여주체 육성사업 지원 등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부동산원은 공공주도 빈집정비의 한계를 극복하고 대구지역 맞춤형 빈집재생 방안을 도출하고자 대구시 및 대구사회적기업과 함께 ‘빈집활용 아이디어 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부동산원은 빈집정비 및 도시재생지원기구로서 지난해 5월 대구광역시 남구를 시작으로 대구시 8개 구·군의 빈집실태조사를 완료, 현재 빈집 활용을 위한 정비계획 수립을 추진 중에 있다. 또 지난 5월 대구 동구청(청장 배기철)과 ‘불로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일반근린형)’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불로동 소재빈집 2개동의 창업 공간조성(리모델링) 및 스타트 업 창업프로그램 설계·교육·운영 지원 등 민간참여 활성화·지역자생력 확보 방안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동산원 손태락 원장은 “이번 3자 업무협약을 통해 대구지역 내 빈집재생 사업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체계가 구축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부동산원은 도시재생 전문공공기관으로서 빈집정비 및 도시재생 정부정책 수립을 적극적으로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